▲ 울주군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시 울주군이 태풍 '차바' 피해 복구 기간에 직원들을 국외연수 보낸 울주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문책하기로 했다.

군은 24일 공기관의 사회적 책무 소홀 등을 이유로 울주시설관리공단 이사회에 이사장 문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공단이 울주군으로부터 전액 출자받는 기관으로서, 높은 공익성이 요구되는 데도 위약금 등을 이유로 연수를 강행해 사회적 비난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군은 앞으로 공단에 대한 업무지도와 감독, 절차 규정 준수 등 감독 권한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공단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간 우수 직원 14명을 국외연수 했다.

그러나 연수 시기가 태풍 피해 복구 기간이어서 물의를 빚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예산뿐만 아니라 공단 전반에 지도와 감독을 강화해 부적절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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