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 중구는 원도심을 알리고, 추억할 수 있도록 과거와 현재를 담은 '엽서세트'를 제작한다. [울산중구 제공]

‘지역인재기반 창조경제구축사업’ 등 4개 단위사업 구성
 12월말 도시재생위원회 심의·주민의견 청취 후 확정 

울산 중구의 원도심 재생사업인 ‘원도심 강(强)·소(小) 경제로 울산, 중구로다(中具路多) 실현’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16년 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 재생사업’의 국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이번 사업은 원도심 상권과 태화강 수변 공간이 결합한 울산 중심축 부활과 도심 방치시설 활용해서 청·중년층을 위한 창업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중구가 마련한 사업계획(안)이 지난 7일 세종시 건축도시공간연구소 회의실에서 열린 국토부의 2차 관문심사에서 통과함으로써 최종 심사인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2단계 관문심사는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안)의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됐으며, 지역적인 특성이 반영된 도시 경제와 환경의 특수성의 진단 여부, 각 연계 사업과 도시재생 사업간의 시너지 효과 발생 여부 등을 심사했다.

심사 결과, 중구는 문화를 통한 도심 강소(强·小)경제 기반환경 구축을 통해 실현 가능성이 높은 도시재생의 단위사업과 세부사업을 연계성은 물론, 효율적으로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중구는 정부로부터 확정받은 사업비 200억원 가운데 4억4,000만원을 확보해 원도심 재생프로그램 사업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

주요사업으로는 △울산시립미술관을 도심코어로 지정해 지역 예술문화 인재를 기반으로 도시재생거점을 확산시키는 ‘지역인재기반 창조경제구축사업’ △태화강을 원도심 상권과 결합시켜 큐빅광장까지 수변권을 확대해 원도심 상권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태화강 전통시장 상권인프라 조성사업’ △재개발지역에 의해 분리된 원도심을 울산읍성의 중심이 되는 울산시립미술관을 통해 태화강까지 도심 수직축 회복으로 연결시키는 ‘울산정명 600년 지역정체성강화사업’ △지역단체 및 기관, 주민활동과 연계·협력을 통해 지역맞춤형 도시공동체 활성화를 추진하는 ‘민관산학협력 도심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 총 4개 단위사업, 13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중구는 이번 2차 관문심사에 이어 내달까지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와 주민공청회 및 중구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12월말까지 울산시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끝으로 도시재생활성활 계획(안)을 확정시킬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에 주민은 물론 전문가와 민·관·산·학·기관과 협조해 사업추진을 위한 민간자본 투자와 기부운동까지 이끌어낼 것”이라며 “주민이 운영하는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사업별 성과 평가와 자체 모니터링 결과에 대해 기록화 사업을 추진해 객관적인 성과 지표를 지속적으로 측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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