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성·이승환·이준 "기쁘다…새 시대 맞이해"

 

이승환 페이스북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연예인들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영화배우 김의성은 9일 탄핵 가결 소식이 전해진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기쁘다"면서 "갈 길이 멀다. 새누리, 삼성, 검찰, 언론"이라고 썼다.

그는 또 "일단 새누리당 의원들은 양심이 있으면 차기 총선 한 턴(번)은 쉬도록 하라"는 글을 올렸다.

탄핵 표결을 앞두고 페이스북을 통해 "만약 부결된다면 각오하라. 촛불이 화염병 될 것"이라고 경고했던 시나위 기타리스트 신대철은 "234! 일단 화염병은 취소! 다음은 헌재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박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에도 동참했다.

배우 이준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 3 4 5 6 '이라는 숫자가 적힌 사진 한 장을 띄웠다.

작곡가 김형석은 "아아…눈물이"라는 짤막한 문구로 심경을 대신했다.

탄핵 이후가 더 중요하다는 의견을 밝힌 연예인들도 적지 않았다.

박 대통령 퇴진 요구 촛불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석했던 가수 이승환은 페이스북에 "모든 새로움의 시작은 다른 것의 끝에서 생긴다"는 글을 남겼다.

영화평론가 허지웅은 페이스북에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평했다.

촛불집회에 한 차례도 빠짐없이 참석했다는 그는 "탄핵보다 훨씬 더 중요한, 특검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집회에) 빠지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배우 고경표는 "식지 않는 온도로 오래오래 이어지길"이란 글로 촛불을 응원했다.

이준 인스타그램
이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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