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법과 울산지검이 있던 옛 법조타운에 공영주차장과 청소년수련관이 들어선다.
울산시 남구는 인근 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주차장 조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고, 새 법조타운 일대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영주차장을 만들기로 했다.
남구도시관리공단이 운영할 공영주차장 주차 면수는 351대로 남구 공영주차장으로는 최대 규모다. 주차장은 법원과 검찰 신청사로 가는 직선도로 양쪽에 만들고, 이달 말 완공한다.
새 법조타운으로 연결되는 진입로도 이달 말 준공한다.
남구 관계자는 10일 "주차장 부지를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계획을 세우더라도 예산 확보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하므로 최대 5년간은 공영주차장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구는 또 옛 법원 본관 건물을 허문 자리에는 81억원을 들여 3천여㎡에 지하 1층, 지상 4층의 청소년수련관인 '청소년 해피문화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남구에는 청소년 전용 문화복지 시설이 없기 때문이다.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를 끝내고 8월 중 공사를 시작해 2018년 12월 준공한다.
청소년수련관에는 야외 공연장과 수영장, 헬스클럽, 실내 공연장, 미술실, 교육실, 방과후 아카데미반, 방송 연습실, 음악 연습실, 댄스 연습실, 악기 연습실 등을 갖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