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설 연휴 종합대책

AI·구제역 방역 상황본부 운영
24시간 비상연락체계 구축

KTX·고속·시외버스 증편
당직 의료기관·약국 운영

울산시가 조류 인플루엔자(AI) ‘청정지역’ 유지하기 위해 설 연휴기간에도 ‘AI 방역 상황본부’를 설치, 운영하는 등 비상체계를 가동한다.

울산시는 종합상황실 운영 등 올해 설 연휴(1월 27~30일) 기간에 시민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대중교통, 의료 등 8개 분야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울산시는 우선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감시를 위해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AI·구제역 방역 상황본부’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의심 가축 신고 접수와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해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처하기 위해서다.
KTX울산역,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발판소독매트 설치 등 사전 방역조치를 이번주 안으로 취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또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방역대책외에도 교통, 의료, 환경 등 분야별 대처에 나설 계획이다.

교통 안전대책으로 26일부터 30일까지 ‘교통상황실’을 설치, 차량정체 때 우회도로 안내와 교통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귀성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KTX(10회 증편),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각 50회 증회) 운행을 증편하고, 심야 도착 승객을 위해 울산역 리무진 버스를 노선별로 1일 2회(0시25분, 0시50분)  연장 운행한다.

시내버스 6개 노선(124, 127, 134, 401, 1137, 1401)을 시외버스터미널, 태화강역과 연계해 운행한다.

울산공원묘지 성묘객을 위해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셔틀버스 2대를 투입, 울산체육공원(수영장)에서 울산공원묘지까지 순환 운행한다.

재난·재해 예방을 위해 재난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119종합상황실과 함께 각종 사건·사고에 대비키로 했다.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공공의료기관 순번제 진료(23곳), 응급 의료기관 지정(9곳), 당직 의료기관(1351곳), 당번약국(405곳), 상비약 판매점(690곳) 등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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