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5시 5분께 울산 방어진 남동방 5km 해상에서 바다에 추락한 김모(70)씨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울산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2,500t급 화물선을 선주사 측에 넘기고 육지로 돌아오기 위해 통선으로 이동하던 중 바다에 빠졌다. 

해경은 현장에서 김씨를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던 통선 선장 김모(31)씨는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 당시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해경은 숨진 김씨가 15m 높이의 화물선에서 사다리를 통해 통선으로 이동하던 중 실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통선 선장 김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6일 울산 앞바다에서 배를 옮겨타던 선장이 빠져 해경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울산해양경비안전서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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