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조성으로 인구 급증…2020년 50만명까지 늘어날 듯
삽량문화축전 등 축제 관광객·황산문화체육공원 이용객 증가
KTX 이용하려면 부산 구포역·울산역까지 장거리 이동 불편
ITX·관광열차·무궁화호 증편도 요청…내달 건의서 전달

양산시 물금읍(읍장 전원학)은 물금역에 정차하는 ITX, 관광열차, 무궁화호의 증편과 KTX 열차의 물금역 정차를 위해 시민 5만여명의 서명을 받아 4월 중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건의서를 제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양산시는 물금신도시 조성으로 인구가 급속히 증가해 지난 2015년 말 기준 30만을 넘어섰고, 현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20년 인구 50만의 중견도시로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물금읍의 경우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매년 분양되면서 올해 3월 현재 인구 9만에서 올해 안에 인구 10만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삽량문화축전, 웅상회야제, 물금 벚꽃축제 등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물금읍과 인접한 낙동강 둔치에 조성된 187만3,000㎡(57만평)의 국내 최대 황산문화체육공원에 인근의 부산·울산·창원뿐 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방문객 수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대중교통 수단의 하나인 열차 이용편의는 매우 열악하다.

물금역에 정차하는 ITX, 관광열차, 무궁화호는 상행선 19회, 하행선 18회로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고, KTX 열차를 이용하려면 구포역과 울산역까지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물금역에 정차하는 상·하행선 열차 증편과 KTX 열차의 물금역 정차를 건의하기로 했다.

건의서의 서명은 13개 읍·면·동 민원실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 5만여명의 서명을 받아 4월 중으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을 방문해 제출할 계획이다.

전원학 물금읍장은 “KTX 열차가 물금역에 정차하게 되면 장거리를 이동하는 양산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뿐 아니라 양산의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물금읍의 발전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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