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공직자윤리위 ‘2016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내역’ 공개

박맹우 2억2,597만원 늘어나 9억9,503만원 ‘재산 증가 1위’
 

지난해 경기불황속에서도 울산지역 국회의원 6명은 전원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2016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 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6명의 국회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11억4,566만원으로 나타났다.

지역 의원 6명 가운데 자유한국당 박맹우(남구을) 사무총장이 2억2,597만원 증가해 재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재산 증가의 큰 폭을 차지하는 항목은 정치자금 예금계좌로 증가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이어 정갑윤(중구) 의원이 부동산(8,700만원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재산이 9,023만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이채익(남구갑) 의원이 8,023만원, 강길부(울주) 의원이 4,974만원, 윤종오(북구) 의원 1,075만원, 김종훈(동구) 의원 346만원 순으로 증가했다. 

재산이 가장 많은 강 의원은 총 34억3,670만원을 신고했으며, 장남과 차남 등에 대해서는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이어 현재 총재산 2위의 이 의원이 10억3,047만원을 신고했고, 뒤를 이어 박맹우 의원이 9억9,503만원, 정갑윤 의원이 9억 1,291만원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윤 의원은 3억2,894만원을, 김 의원은 1억6,991만원으로 집계됐다. 

신고내역에 따르면 국회의원 299명 중 79.3%인 237명의 재산이 전년보다 늘어났고, 1억 원 이상 재산을 불린 의원은 143명(47.8%)에 달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57명, 자유한국당 48명, 국민의당 18명, 바른정당 15명, 정의당 3명, 무소속 2명이었다. 10억 원 이상 늘어난 의원도 5명에 달했다.

이 밖에도 500억 원 이상 자산가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바른정당 김세연,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을 제외한 1인당 재산 평균액은 21억409만 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500억 원 이상 4명을 제외한 정당별 1인당 평균 재산은 바른정당이 31억5,465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당 26억7,490만 원, 국민의당 18억1,591만 원, 민주당 16억43만 원, 정의당 4억5,964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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