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역변호사 10인 지지선언 회견

울산지역 변호사 10인이 27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우성만 기자 smwoo@iusm.co.kr

울산지역 10명의 변호사들이 2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입당 및 문재인 대선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울산 법조인들은 정권교체를 통해 적폐청산에 앞장서겠다”며 “헌법 유린과 국정농단으로 훼손된 국격을 바로 세우고 상처받은 국민을 보듬는 길에 문재인과 함께 가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지금 국민의 마음은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정권교체를 갈망하고 있다”며 “정권교체는 상식이 당연하고 정의가 바로 서는 길이다. 법과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 존경받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한 “박근혜 정부로 인해 민생경제는 파탄이 나고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재정지원이라는 졸렬한 방식으로 탄압해 온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의 실체가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력의 시녀로 전락한 검찰은 국정농단과 헌정질서 유린행위를 사실상 방치하고 권력형 부정부패를 조장하는데 일조했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외교 안보는 총체적으로 무능해 일본의 법적 책임 인정과 진정한 사과없는 위안부 굴욕협상을 정부가 나서서 일방적으로 추진했고 개성공단이 폐쇄되고 금강산 관광은 중단되면서 남북 공동번영의 꿈이 날아가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아울러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되면서 대응방편으로 무리하게 추진한 사드배치는 동북아 긴장관계와 더불어 중국의 극한적인 보복조치를 촉발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비리는 만연했고 권력은 사유화됐다. 박근혜와 최순실이 공모해 재벌대기업과 뇌물을 주고 받은 정경유착이 사실로 드러나 국가 권력이 사유화되는 과정에서 국정운영의 민주적 시스템이 붕괴됐다”고 강조했다.

문재인을 지지하는 이유로 “이미 검증이 끝났고 준비된 대통령이며 여야를 통틀어 정권교체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지지를 선언한 변호사는 정선명, 김용주, 윤인섭, 심규명, 전혜경, 김병수, 김재곤, 정호성, 강승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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