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울산시 남구 장생포 울산함 전시시설 내부에서 영화 '강철비'가 촬영됐다. [울산시 남구 제공=연합뉴스]

울산시 남구는 고래문화특구 장생포에서 최근 영화와 각종 TV 프로그램 촬영이 잇따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34년간 영해를 지키고 퇴역해 전시시설로 조성, 이달 일반에 공개된 국산 1세대 호위함인 울산함에서 지난 19일 영화 '강철비' 촬영이 이뤄졌다.

양우석 감독, 정우성 주연의 이 영화는 위기를 맞은 한반도를 배경으로 남북한 첩보 작전을 다룬 영화로, 올해 9월 개봉 예정이다.

울산함 내부에서 이뤄진 촬영분은 영화에서 이지스함 내부로 묘사된다고 남구는 설명했다.

이 밖에 이달에만 SBS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을 비롯해 KBS 'VJ특공대', UBC 등 9개 민영방송국이 공동 기획한 '로그 인 코리아', MBC '생방송 오늘 저녁' 등의 프로그램이 촬영을 마쳤다고 남구는 덧붙였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5월 25일 개막하는 고래축제에 앞서 다양한 방송에서 장생포가 소개돼 관광객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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