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화려한 불꽃쇼

제10회 부산항축제가 26일 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식전행사로 러시아 모스크바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 아티스트 협연, 세계의 다양한 맥주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비어가르텐'이 열렸다.

개막식 하이라이트인 불꽃쇼는 오후 9시부터 20분간 진행됐다.

북항 재개발 부지에서 쏘아 올린 1만5천 발의 형형색색 불꽃이 북항 밤하늘을 수놓았다.

북항 외에도 중·동구 원도심 산복도로에서도 많은 시민이 불꽃쇼를 감상했다.

지난 2년간 부산항대교와 북항 2곳에서 동시에 열렸던 개막 불꽃쇼는 올해 안전성 문제로 북항에서만 펼쳐졌다.

축제 둘째 날부터는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일대에서 관련 행사가 진행된다.

독도함, 해경 함정, 새누리호 등을 타고 북항 일대를 돌아보는 승선체험을 비롯해 다양한 선박 공개행사, 요트·카약·모터보트 등 해양레저체험, 소방정 오색살수 시연 등이 이어진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 항만가족 축구대회, 글짓기·그림 그리기 대회, 바다 사랑 한마음 걷기대회, 버스킹 공연, 극지특강 등 해양 강연회 등이 열린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