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26회 전국무용제를 앞두고 울산대표를 선발하는 ‘제20회 울산무용제’가 28~30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는 여의주 Dance Project, 라무용단, June Dance Company 등 세 팀이 경합을 벌인다. 이번 행사에 출전하는 세 팀의 작품을 미리 들여다본다.

고독·외로움·두려움…광해의 폭력성 모티브

 

여의주 Dance Project의 현대무용 ‘이리오너라’(부제 合)의 연습 장면.

(연출 이필승, 안무 여의주, 기획 이한나·현대무용 20분)

울산무용제를 위해 결성된 여의주 Dance Project는 현대무용 ‘이리오너라’(부제:合)를 선보인다. 
작품은 폭군으로 기억되고 있는 ‘광해’의 폭력성의 기원을 찾아간다.

고독, 외로움, 내면의 고통과 두려움 등 광해의 내적 갈등에서 오는 불안정하고 불완전한 감정을 외적으로 표출하는 것이 모티브가 된다. 

여의주 대표는 “우리의 치열한 삶속에서 깊이와 이유는 다르지만, 광해와 같은 선택을 하고 있진 않은지 찾아보고자 한다”며 “첫 출전이라 많이 떨리지만 우수한 무용수들이 열심히 연습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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