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국회의원들이 27일 간담회와 입법발의, 5분자유발언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LH와 차바 피해 복구 간담회

◆자유한국당 정갑윤(중구) 의원=LH공사와 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9월 태풍 ‘차바’로 인해 피해 입은 지역 주민 입장에서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는 태화시장 일원 침수 피해 책임소재로 불거진 LH공사와 주민들 간의 불거진 문제에 대해 보고를 받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정 의원은 “주민들이 반발하는 이유는 그동안 혁신도시개발과정에서 불거진 부실시공에 대한 논란으로 신뢰를 잃은 것이 단초가 되어, LH가 용역과정에서 지자체와 주민의 참여를 배제시키면서 공정성과 신뢰도에 의심을 가지게 했기 때문이다”며 “향후 중구청 용역결과를 토대로 LH공사, 지자체, 정치권, 주민이 참여한 자리에서 재논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LH 측은 “주민들의 심정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며, 향후 지자체와 주민들과의 간담회 등의 자리를 통해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 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변했다.

 

시장·상점 육성 개정안 발의

◆자유한국당 이채익(남구갑) 의원=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의원은 “전통시장은 서민의 애환과 대한민국의 현재가 공존하는 곳”이라며 “앞으로 전통시장을 비롯한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전통시장 등의 상업기반시설을 설치·개량·보수하는 시설현대화사업에 필요한 비용 지원 규정을 두고 그 중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설치·개량·보수하는 사업은 우선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이 우선적 지원 규정은 주차장 등 시설현대화사업과 관련해 상인 등 이해관계자 간의 분쟁, 지원예산의 한계 등 현실적 제약이 노출된  선언적 규정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통령 당당한 정상회담 당부 

◆무소속 김종훈(동구) 의원=6월 임시국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 나서 “문재인 대통령은 촛불이 보여준 국민 힘을 믿고 당당하게 한미정상회담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근본적인 출발점이어야 한다”며 “수십 년 동안 이어져온 일방적이고 비정상적인 한미관계는 이제 바로잡아 수평적이고 대등한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사드배치 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 같은 민주주의 절차를 내던지라는 미국의 요구에 어물쩍 대응해서는 안된다”며 “군사작전권은 가장 이른 시기에 반환받아야 한다는 점도 반드시 얘기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신고리 5·6호 감사청구 재촉구

◆무소속 윤종오(북구) 의원=신고리 5·6호기 건설허가 감사청구 안건의 채택을 재촉구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보고서 채택 안건의결 전 의사진행발언을 요청 “작년 국감에서 신고리5·6호기 건설허가 심사과정의 문제점을 여야 할 것 없이 제기했다”며 “국감기간 드러난 의혹들과 문제점들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부처 감사청구를 했음에도 여야 간 합의가 안됐다고 안건상정조차 되지 않은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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