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문병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27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성신고 자율형 사립고 지정취소와 관련해 학부모 간담회를 가졌다. 우성만 기자 smwoo@iusm.co.kr

울산시의회 문병원 의원은 27일 오후 의사당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성신고 문제 해결을 위한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성신고 안정문 교장과 학교·교육청 관계자, 학부모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성신고 이춘근 학교운영위원장은 “성신고는 2015년 자사고 재지정 평가 결과 우수한 점수를 얻어 2021년까지 자사고 지정이 연장됐다”며 “지난해 안정문 교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2021년 2월까지 자사고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모집정원미달, 재정부족 등을 이유로 의견수렴 과정도 없이 일방적으로 일반고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학생과 학부모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성신고 일반고 전환 문제는 상호간의 존중과 신뢰라는 기본원칙을 무시한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학교는 기본을 바로잡고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약속은 지켜 2021년까지 자사고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신고 관계자는 “재정악화와 정부 자사고 정책으로 인한 신입생 미달 문제 등으로 일반고로 전환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항변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