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당 원내대표 회동…추경 문항 제외
여야는 27일 다음달 4일부터 18일까지 7월 임시국회를 여는 것에 최종 합의했다. 다만 쟁점이 된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문구는 이번 합의문에서 제외됐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정우택, 국민의당 김동철,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접견실에서 회동 후 국회 상임위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심사하고 7월 중 정부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기로 합의했다. 또한 국회 운영위원회 내에 인사청문제도 개선을 위한 인사청문 소위원회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또 7월 중 소관 부처 장관이 임명된 상임위별 정부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다. 상임위별 업무보고가 진행되면 국회 운영위원회도 청와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게 된다.
아울러 여야는 개헌특위 및 평창동계올림픽 특위 활동 기간을 연장하고 정치개혁 특위를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선거제도 개선 등을 위한 정개특위에는 입법권을 부여키로 했다.
위원장은 여당인 민주당이 맡으며 위원은 여야 동수로 구성, 안건은 여야 합의로 처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여야는 7월 임시국회 기간 중 다음달 11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본회의를 열고 11일에는 대법관 임명동의안 2건을, 18일에는 기타 안건을 각각 처리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 밖에 여야는 지난번 합의 채택을 시도했던 사법제도, 4차산업 혁명, 미세먼지 대책 특위 구성 문제 등도 계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