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울산 조선해양의 날 기념식
김기현 시장·기업인 등 150여명 참석…영상물 상영·부품·사진전 관람
이종철 대표이사 등 4명 산업부장관상·백인기 대표이사 등 12명 시장상
‘미래형 스마트십 추진방안 세미나’서 미래선박기술 추진방향 등 논의도

 

28일 현대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울산 조선해양의 날 기념식’에서 김기현 시장, 윤시철 시의장, 권명호 동구청장 등 내빈들이 조선해양 기자재 부품 전시물 및 조선해양산업 사진전을 관람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idacoya@iusm.co.kr

‘울산 조선해양의 날’ 기념식이 28일 열려 스마트십 등 미래 조선업 발전방향을 살펴보면서 조선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울산시는 이날 울산현대호텔에서 김기현 울산시장, 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울산 조선해양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조선해양산업 비전 영상물 상영, 유공자 표창, 기념사 및 축사, 조선해양 기자재 부품 전시물 및 조선해양산업 사진전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조선해양산업 발전에 공로를 인정받아 이종철 ㈜국일인토트 대표이사 등 4명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백인기 동양산전㈜ 대표이사 등 12명이 울산시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
기념식에 앞서 ‘미래형 스마트십 추진방안 세미나’가 조선해양산업 관련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서용석 조선해양 PD는 ‘미래 스마트십 개발’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스마트십은 스스로 안전을 진단하고 최소 에너지로 자율·원격 운항이 가능한 선박”이라며 “이를 통해 선주 및 해운사에는 운항 비용 최소화를, 조선소 및 기자재 업체에는 저성장 조선 시장 극복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내 독자 브랜드의 스마트십을 개발하고, 대규모 실증 기반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한편, 법적, 제도적 검토와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정렬 한국선급 ICT 센터장은 ‘4차산업 혁명시대의 선박설계와 운용 및 관리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4차 산업혁명의 주요기술과 자율운항선박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현대중공업 심우승 상무는 ‘미래선박기술의 추진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에너지 효율성과 디지털화, 친환경, 신기술 적용 등이 향후 선박 기술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부대 행사로는 2층 중연회장에서 조선해양기자재 국제인증 및 벤더등록 지원사업의 우수제품 전시전이 열렸으며, 10개 업체가 개발한 제품이 선보였다. 조선해양산업 사진전에서는 ‘울산의 바다에서 세계의 바다로’란 주제로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세계를 누비고 있는 대표적인 선박과 해양플랜트 4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과 근로자, 기업, 울산시가 상생협력의 정신으로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 재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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