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흥
동부서 전하지구대 경사

최근 뉴스에선 공무원의 뇌물수수범죄와 관련된 기사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산불 진화 장비업체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공무원, 공사편의 대가 뇌물 주고받은 공무원이 실형을 받은 사례, 폐기물처리 뇌물 수수 고위직 공무원이 처벌받은 사례 등 우리 국민들에게 충격과 신뢰감을 잃는 사례들이 많이 나와 아쉬움을 더한다. 

청렴은 세계적인 추세다. 그만큼 전 세계 다양한 나라 국민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직자와 정치인들에게 오늘도 ‘청렴’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다르지 않다. 예를 들어 눈앞의 이익이나 정에 따라 ‘이 정도는 괜찮겠지’하는 마음이 어떠한 사람의 가치를 무너뜨릴 수 있고 그가 속한 조직에 큰 오점을 남길 수 있다. 이러한 단 한 번의 잘못으로 초래한 결과를 원래대로 돌리기 위해선 또 다른 누군가의 노력이 부단히 필요하다. 

‘공직자 청렴은 공직윤리차원을 넘어 국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그 중에서 ‘청렴’이란 단어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진 조직은 당연 ‘경찰’ 일 것이다. 경찰 이미지가 아무리 좋아도 다른 부문에서 좋지 않은 일로 인해 이미지가 나빠진다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아닐까. ‘선진 경찰’, 세계 최고 경찰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도 청렴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결코 이뤄질 수 없다. 

최근 울산지방경찰청에선 국민의 신뢰를 되찾기 위한 일환으로 치안만족도 향상 및 주민과 소통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인권존중 및 청렴한 경찰이 되기 위해 접촉 고객 대상으로 자정 모니터링을 적극 실시하는 등 청렴도 제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00-1=0’ 단 한 번의 부패로 청렴은 제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우리 개개인 모두가 청렴이라는 또 다른 무기를 가져야 하며, 깨끗한 경찰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야 한다. 이어 이러한 경찰의 자정적인 노력을 발판 삼아 국민이 가장 믿고 의지하는 진정한 ‘경찰관’이 되는 그날이 조속히 오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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