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전출 희망원 받아 인사 반영

▷속보 = 해양경찰청이 부활하면서 경찰청으로 소속을 옮겼던 해경 인력 일부가 복귀했다.(7월 25일자 7면 보도)

27일 경찰청은 전날 해경 출신 34명을 포함한 경찰관 127명을 해경청으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총경 2명, 경정 5명, 경감 이하 120명이다.

울산경찰청에서는 해경 출신 1명을 포함한 경찰관 7명이 울산해양경찰서로 소속을 옮겼다. 경위 4명, 경사 2명, 경장 1명 등이다.

경찰은 개정 정부조직법 시행을 앞두고 해경 전출 희망원을 받아 인사에 반영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울산경찰청으로 전입한 해경 출신 인력은 8명이다.

지난 3년 동안 다른 지방청에서 2명이 전입했고, 1명이 명예퇴직했다. 해경 출신 인력 9명 중 해경으로 원직 복귀를 희망한 인력은 단 한명이었다.

해경의 업무 특성상 지역 이동이 잦고, 주거 이전 어려움 등이 복귀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로 지목됐다.

남아있는 해경 출신 인력은 인사 등에서 일반 경찰들과 동일하게 관리된다.

경찰청은 해양수사 업무를 담당했던 본청과 지방청, 16개 경찰서의 수사2과를 폐지했다. 
이에 따라 울산경찰청의 해양범죄수사계도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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