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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경찰 집안싸움에 경고 "비방∙반론 중지하라"

기사승인 2017.08.13  19:59:21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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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 지휘부 화상회의 소집 "이후 불미스러운 일 계속 되면 책임 묻겠다"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에 참석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앞줄 왼쪽), 이철성 경찰청장(앞줄 오른쪽), 강인철 경찰중앙학교장(뒷줄 왼쪽 두번째)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노컷뉴스

경찰 지휘부에서 벌어진 'SNS 글 삭제지시 의혹'과 관련해 김부겸(59) 행정안전부 장관이 "오늘 이후 불미스러운 일이 계속 되면 지위고하를 떠나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직접 갈등 봉합에 나섰다.

김 장관은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전국 지휘부 화상회의에서 "사회 곳곳에 분노하고 상처 입은 국민들이 많은데, 그런 국민과 제일 먼저 마주치는 게 경찰이다. 국민을 실망시키며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 경찰이 뼈를 깎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국민이 여러분을 버릴 것"이라며 "당사자 간 비방과 반론을 중지하라"고 덧붙였다.

이에 SNS 글 삭제 지시 의혹을 받는 이철성(59) 경찰청장은 "국민에게 큰 걱정을 끼쳐 매우 부끄럽고 송구스럽다"면서 "이번 일을 자성의 계기로 삼아 더 성숙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겠다"며 국민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해당 의혹을 폭로한 강인철(57) 중앙경찰학교장(치안감) 역시 "일선에서 일하는 동료경찰에게도 송구스럽고 마음이 매우 아프다"며 "경찰이 국민의 우려 사는 일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사죄했다.


김 장관은 다시 마이크를 건네받아 "하지만 이 때문에 '경찰 재탄생'이라는 과제까지 저버릴 순 없지 않겠느냐. 촛불집회 때 여러분 곁에서 촛불을 지키던 그때의 자세로 돌아가겠다"며 국민에게 다시 기회를 줄 것을 호소했다.

두 경찰간부 사이 공방은 지난해 11월, 이 청장이 광주지방경찰청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온 특정 글을 삭제 지시했다는 강 교장의 폭로에서 시작됐다.

이 청장은 강 교장(당시 광주지방경찰청장)과의 통화에서 해당 글에 적힌 '민주화의 성지 광주'라는 문구를 문제 삼으며 질책하고 촛불집회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청장은 제기된 의혹을 즉각 부인했으나 강 교장이 이에 더해 "나에 대한 보복 감찰이 시작됐다"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논란은 일파만파로 커졌다.

현재 이 청장은 한 시민단체로부터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 강 교장은 별도 비위 혐의로 경찰수사를 받고 있다.

이날 김 장관 주재로 열린 화상회의에는 경찰청 차장 및 국장급 경찰 고위 간부는 물론 서울·인천·경기남부청장도 직접 참석했다. 다른 지방청장 등은 화상회의를 통해 참여했다.

앞서 이날 김 장관의 방문은 지난 11일 청와대 관계자가 해당 논란에 대해 "공직기강 차원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언급 직후 이뤄졌다. 김 장관은 행안부 외청인 경찰청에 대한 지휘권을 가지고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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