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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광복 72주년’ 평화의 문이 활짝 열리길

기사승인 2017.08.13  2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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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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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광복 72주년이 되는 날이다. 올해의 광복절은 예년과는 다른 분위기다. 북한의 핵문제로 인한 미국과 북한의 군사적 위협 때문이다. 


1945년 일제 강점기에서 벗어난 한반도는 우리의 뜻과는 상관없이 미국과 소련에 의해 남북분단이라는 또 다른 슬픔을 남겼다. 독립의 기쁨을 제대로 누리지도 못한 상태에서 좌우익 대결을 거쳐 마침내 6.25전쟁이라는 엄청난 참상을 겪었다. 그래도 전쟁의 아픔을 딛고 오늘까지 지속적인 발전과 함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온 국민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광복 72년, 6.25전쟁 67년이 지난 올해 들어 한반도 주변에 긴장감이 엄습해오고 있어 안타깝다. 북한이 핵무기 개발에 열을 올리면서 위협을 가하고 있는 탓이다. 


북한은 “괌을 포위 사격 하겠다”면서 위협을 가하고, 미국은 “장전이 완료됐다”며 군사적 옵션을 강조하고 있다. 그야말로 벼랑 끝 대치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자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유엔 안보리의 강력한 대북제재에 공감하면서도 대화의 문은 열려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한 것은 다행이다. 미국과 북한이 양보없는 군사적 위협 표출로 위기감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내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과 북한의 말 폭탄에 고조된 긴장을 완화 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이라 여겨지기 때문이다. 


때마침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반도 위기 고조 이후 첫 전화통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안정 실현을 위한 공동 노력의 필요성에 동의한 것도 좋은 징조라 할 수 있다.


이처럼 한반도 주변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종교행사도 곳곳에서 열린다고 한다. 


한국기독교협의회에서 어제 한반도 평화통일 예배를 올리고, 한국 불교 종단협의회에서는 내일 남북간 긴장과 갈등이 해소되고 평화로운 한반도가 되기를 염원하는 한반도 평화기원 법회를 봉행한다. 가톨릭교회는 염수경 추기경이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를 집전하고 미사 강론 중에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낭독할 예정이라 한다. 


울산시도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120만 시민과 함께 애국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다양한 경축행사를 거행 한다. 우리 여야 정치권도 한반도 긴장상태를 완화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광복 72주년을 맞아 한반도에 평화의 문이 활짝 열리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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