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로∼남부순환도로 최단거리 연결 ‘상개∼매암 혼잡도로 개선공사’ 착공
상개동 감나무진사거리∼선암동 명동삼거리 3.46㎞
국·시비 815억 투입 터널 2개 등 2021년 2월 준공
울산고속도 종점부∼울산대교 25분 주파

 

울산시 종합건설본부는 산업로와 남부순환도로를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상개~매암간 혼잡도로 개선공사’에 본격 착수한다. 그림은 2021년 2월 준공 예정인 상개~매암간 혼잡도로 개선공사 구간.

울산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산업로와 남부순환도로를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상개~매암간 혼잡도로 개선공사’가 본격 시행된다.

이 도로는 울산고속도로에서 혼잡한 도심구간을 통과하지 않고 울산대교에 가장 빨리 접근할 수 있는 도로가 될 전망이다.

울산시 종합건설본부는 남구 상개동 감나무진사거리에서 선암동 명동삼거리까지 길이 3.46km를 폭 20m 규모로 조성하는 공사를 추진, 오는 2021년 2월 준공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공사는 지난 3월 착공했지만 보상절차 등이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던 것을 공사 가능한 부분부터 진행하는 것이다.

공사는 지난 2012년 국토교통부의 ‘제2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기본계획 수립’에 반영돼 추진됐다.

2013년 진행된 예비타당성조사에서도 B/C값이 1.23으로 사업성 여부를 따지는 1보다 높게 나왔다.

교량 6개, 터널 2개, 교차로 1개가 설치되며 국·시비 등 총 815억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두왕사거리 교통체증 완화와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와 석유화학단지로 이동하는 기업체 물류 수송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와 연계된 동서가로망으로서 도로 건설에 따른 시너지 효과 증대와 울산대교 이용의 활성화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고속도로 종점부에서 옥현고가차도를 지나 새로 생기는 도로를 통해 울산대교를 접근할 경우 기존보다 10분이상 빠른 25분만에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다 공업탑 방면에서 공단지역으로 통행하려는 차량들과 고속도로에서 동구쪽으로 향하는 차량들이 뒤섞이는 것을 막아줘 실제 차량 주행 단축 효과는 이보다 클 것으로 내다봤다.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다음주 중 남구 감나무진사거리 일원에 신호등 이설을 시작으로, 교통섬 철거 및 노상 폭 넓히기 등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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