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동구당원협의회 기자회견
부지 선정 설문조사 중단 촉구도

자유한국당 안효대 동구당협위원장과 시·구의원들이 23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교육청은 울산교육연수원 부지선정 설문조사를 중단하고 동구 내 이전 약속을 지킬것을 촉구 했다. 우성만 기자 smwoo@iusm.co.kr

자유한국당 울산동구 당원협의회(위원장 안효대)는 2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교육청은 교육연수원 부지 선정 설문조사를 즉각 중단하고 동구내 이전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효대 위원장은 “교육연수원 동구 내 이전은 18만 동구 주민의 오랜 바람이자 울산교육청과 동구 주민과의 약속”이라며 “연수원 이전이 지연되고 심지어 타 지역 이전까지 언급하고 이를 위한 설문조사까지 진행하는 교육청의 행위는 개탄스럽고 주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져 버리는 매우 실망스러운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울산교육연수원 이전은 2007년 김상만 교육감 취임과 함께 공약사항으로 관리해 왔으며 이후 2010년 취임한 김복만 교육감도 동구내 이전을 공약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2015년 7월에는 울산시에서 동부도서관 인근과 일산배수지 인근, 미포구장 인근 3개소를 최종 후보지로 교육청에 추천 바 있으며 2016년 3월에는 시교육청이 자발적으로 문현삼거리 일원을 이전 부지로 희망해 동구민들이 찬성했다”고 한 뒤 “그러나 교육청은 올해 1월 이전부지에 관한 재검토 요청을 해 4월에 월봉사 부지를 일부 매입해 동구 복합 문화관 예정부지인 옛 화장장부지 일원을 제안했지만 불과 두달만에 동구를 포함한 울산 전체를 대상으로 이전 부지를 선정하겠다고 밝힌 것은 일방적인 행정이며 동구주민들의 오랜 기대와 노력을 무시한 행위”라고 반발했다.

이어 “교육연수원 동구 내 이전 약속은 동구민에 대한 교육청의 약속”이라며 “동구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해 설문조사를 당장 중단하고 설문조사에 포함된 동구의 이전 부지를 선정하면 모든 갈등이 해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엔 울산시의회 박학천·강대길·천기옥 의원과 동구의회 김수종·홍유준·박은심·박경옥 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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