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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차 접근 힘든 곳 구석구석 ‘매의 눈’으로 살핀다

기사승인 2017.09.12  22:30:00

주성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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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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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찰청 ‘순찰용 드론’ 시범운영
한국재난안전연구원과 협력 남구 선암호수공원 등 4곳 두달간
범죄예방 효과…영상 실시간 전송·녹화 가능해 수사자료 활용
효과 확인되면 운영기간 늘리기로…다른 치안분야 적용도 검토

 

울산지방경찰청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산책길 조성을 위해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합동으로 12일 남구 선암호수공원에서 드론을 활용한 범죄예방 순찰을 시범 실시했다. 김정훈 기자 idacoya@iusm.co.kr

울산 도심 상공에 처음 ‘순찰용 드론’이 떴다.

12일 오전 남구 선암호수공원에 ‘드론’이 떴다. 울산지방경찰청과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함께 띄운 ‘순찰용 드론’이었다. 이 드론은 공원 산책로를 따라 날아다니며 상공에서 내려다 본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이날 첫 비행을 시작으로 울산경찰청은 두달여 동안 드론 순찰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시범 운영 장소는 남구 선암호수공원을 비롯해 동구 방어진 슬도, 북구 동천강 자전거도로, 울주군 태화강변 등 4곳이다. 이들 장소는 많은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지만, 순찰차가 접근하기는 힘든 곳이다.

경찰은 이들 장소에 드론 2대를 투입하고 매주 드론 순찰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순찰은 울산경찰청과 경찰서의 범죄예방진단팀(CPO·8명)이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담당자와 함께 진행한다.

순찰에 이용되는 드론은 무게 3㎏ 이하의 소형으로 시속 60㎞의 속도로 최대 20여분간 비행할 수 있다.

이 드론은 비행 중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하는데, 모니터를 갖춘 분석차량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녹화도 가능해 수사 자료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경찰은 범죄예방 효과를 위해 구체적인 시간대는 밝히지 않았다. 현수막 등을 통해 이들 장소에는 상시적으로 ‘드론 순찰’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알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집중되는 시간 또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겨 다소 음침할 수 있는 시간 등 순찰 효과가 높아질 수 있는 여러 시간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는 2곳에만 현수막이 설치돼 있는데, 확대 설치해 순찰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험 운영 후 효과가 확인되면 운영 기간을 늘릴 계획”이라며 “다른 치안 분야에도 드론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드론 시범 순찰은 지난 5월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첨단장비·시스템 등 활용 치안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력식’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업무협력 이후 드론 순찰을 위해 순찰 지역을 선정하고, 항공 비행·촬영 허가를 받았다.

당시 두 기관은 △실종자 수색 △순찰용 드론 상용화 시범 연구 △범죄 취약지역 진단 △붕괴사고 현장 조사 △화학사고 공동조사 △지진발생시 대응력 강화 △실시간 교통상황 관리 △옐로카펫(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바닥을 노랗게 칠한 교통안전시설) 효과 분석 등 8가지 세부협력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주성미 기자 jsm3864@iusm.co.kr

웹출판 :   2017-09-12 21:24   고태헌 기자
입력.편집 :   2017-09-12 20:37   김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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