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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꿈꿨던 아이폰X, 현실은 화면 가리는 '탈모폰'?

기사승인 2017.09.14  03:13:57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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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젤리스로 화면 키우고 3D 얼굴인식 '혁신' 넣으려다 '충돌'한듯

 

 

애플 '아이폰X'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처)

애플의 아이폰 10주년 기념작인 '아이폰X'가 공개와 동시에 '탈모폰'으로 놀림받고 있다.

아이폰X의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장식하고, 3D 안면인식 등 '혁신'을 선보이려다 발생한 모양새로 해석된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 애플파크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아이폰X'를 비롯해 '아이폰8'과 '아이폰8+', '애플워치3', '애플TV' 등을 공개했다.

특히 아이폰X는 아이폰 10주년 특별판으로, 아이폰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품었다. 지문인식 터치 ID 대신 3D 얼굴 인식 시스템 '페이스 ID'를 장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쌩뚱맞은 '탈모폰' 논란은 애플이 아이폰X를 공개하면서 보여준 '가로화면'에서 시작됐다.


아이폰X는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물리 홈버튼을 없애고 대화면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택, 화면 상단의 베젤(테두리)까지 없애고 화면을 확대했는데 아이폰X 가로화면으로 동영상을 재생할 때, 베젤로 남은 스피커·카메라 영역이 영상을 가리게 된 것이다. 

확장 구간 디스플레이에서는 영상이 나오고, 스피커 등 베젤 부분은 검게 표시되면서 남은 머리가 'M자 탈모' 형상으로 화면을 가리고 마는 상황이 연출됐다. 

아이폰은 이전 시리즈까지 스피커, 카메라 렌즈 등이 위치한 전면부 상단을 베젤로 유지해왔다. 

이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이 전부터 베젤을 최소화하고 화면을 최대화하는 것과 달리 아이폰은 베젤을 고집해왔다. 

그러나 이번 아이폰X에서 애플은 10년간 유지해온 디자인을 과감히 포기했다. 베젤을 없애고 화면 비율을 넓히면서 기존에 베젤 탓에 활용하지 못하던 스마트폰 전면부를 대화면으로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기존 일자로 된 화면 상단에 시간이나 배터리 잔량 등을 표시하는 노티피케이션 바가 '탈모가 진행된 영역(확장 구간)'으로 옮겨가면서 아이폰X 화면은 더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문제는 기존에 활용하지 않던 공간을 화면으로 쓰기로 했지만, 이번 아이폰X에서 애플이 가장 힘을 실은 '3D 안면인식' 잠금 해제는 베젤이 필요한 부분이다. 전면에 스마트 카메라나 3D 얼굴 인식 센서를 추가해야하기 때문이다. 

화면을 확장하더라도 통화에 필수적인 스피커나 스마트폰 표준이 돼 버린 전면 카메라를 배치할 공간은 필수적인데 혁신은 선보여야겠고, 화면은 키우려다 생긴 부작용 같은 것이 돼버렸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X를 두고 "앞면 전체가 화면인 아이폰을 만드는 것은 우리가 늘 추구하던 비전이었다"고 언급했다. 

홈버튼까지 없애면서 화면 거의 전체를 디스플레이로 덮고 3D 얼굴인식을 선보이면서 '아이언맨'을 꿈꿨던 아이폰X이지만, 센서가 자리한 돌출 부분이 '옥의 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러한 반응을 예상한 듯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제품 공개 행사에서 "돌출 부분이 얼굴 인식 센서를 통해 혁신적인 요소를 담기 위해서"였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노컷뉴스

웹출판 :   2017-09-14 03:13   김동균 기자
입력.편집 :   2017-09-14 03:12   김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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