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사회·통합과학 첫 선
학교 내달말까지 선정 완료
12월말부터 학교현장 공급

2018학년도부터 사용할 새 교과서가 20일 공개되면서 울산시 초·중·고교들이 내년도 교과서 선정작업에 착수했다.

교육과정이 바뀌면서 내년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새 교과서를 쓰게 됐다. 

고등학교는 20일, 중학교는 22일, 초등학교는 25일부터 각 학교에서 책을 전시하며, 온라인 전시용 책은 20일 모두 공개한다. 일반 학부모의 경우 온라인 전시용 책을 보려면 학교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

교육부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키우고자 학습량을 줄이고 실생활과 맞닿은 내용을 추가하는 등 학생 참여형 수업을 지향해 교과서를 만들었다”며 “특히 새로 배우게 되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중학교 때까지 배운 내용을 70∼80%로 구성해 쉽게 만들어 사교육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교과별로 살펴보면 국어는 기존 2권, 540쪽(국어Ⅰ·국어Ⅱ)에서 1권 410쪽(±10%)으로 줄이고,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까지 ‘한 학기 한 권 읽기’ 활동 내용을 추가했다.

‘한 학기 한 권 읽기’는 국어수업 프로젝트로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책을 읽고 토론하는 활동이다.

수학은 학습량을 줄이고 핵심개념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실생활의 다양한 예시를 통해 수학의 유용성을 강조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내년 고1 학생부터 배울 신설과목인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교과서 역시 실생활에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예시와 토론수업으로 이루어졌다. 

통합사회는 사회현상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중학교 사회·도덕 내용을 대폭 반영해 중학교 때 배운 용어와 개념으로 다양한 사회현상에 대한 사고력을 키우고 문제해결력과 정보활용 능력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통합과학의 경우 학생 참여와 탐구활동에 집중했다. 과학적 기초 개념과 자연현상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토의·토론 프로젝트와 함께 과정 중심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구성됐다.

교과서 주문은 내달 말까지 완료하고, 12월말부터 2018년 2월까지 학교현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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