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ad27

놀이패 동해누리 “전통예술로 프랑스에 한류 바람 일으키고 왔어요”

기사승인 2017.10.11  22:30:00

이다예 기자

공유
19면  
default_news_ad1

프랑스 6개 도시 순회공연 펼친 놀이패 ‘동해누리’

  지난 아비뇽페스티벌 무대 지켜본
  현지 프로듀서 초청으로 성사
  지난달 11~25일 뤼마니떼 축제 등서
  풍물·대동놀이 등 다양한 공연 
 
  자비 부담 탓에 악기 개조 등 노력 
  해외 관계자들 러브콜 이어져
“내년엔 다른 유럽국가에 도전” 

 

지난달 프랑스 6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펼친 동해누리가 현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놀이패 ‘동해누리’가 프랑스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돌아왔다.


놀이패 동해누리는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달 11일부터 25일까지 파리, 발렁통, 리옹, 오반, 마르세유, 바뉴 등 프랑스 6개 도시에서의 순회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아비뇽페스티벌에 참가한 동해누리의 무대를 본 프랑스 현지 프로듀서가 이들을 초청, 성사됐다.


앞서 지속가능한 지역 속의 예술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바뉴(Bagneux) 시에서는 직접 초대를 받아 눈길을 끈바 있다.


이들은 13일 파리 인근의 발렁통 시에서, 14일에는 파리 시내에서 프랑스문화의 중심지인 퐁피두센터 앞 광장에서 준비해간 공연을 현지인들에게 선보였다.


동해누리에 따르면 16일에는 연인원 50만 명이 참여하는 프랑스 최대 축제인 ‘뤼마니떼 축제’장에서 공연을 펼쳐 수백 명의 큰 환호를 받았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한 부시장은 “내년에도 순회공연을 개최하게 되면 꼭 초대하고 싶다”며 명함을 건네기도 했다.

동해누리 공연에서 현지인들이 강강술래를 함께 즐기는 모습.


이어 19일에는 프랑스 제2도시인 리옹에서 소원지에 글을 적고 참석자들과 함께 대동놀이 등을 진행했다. 


지역 청년들이 다수 참가한 리옹 공연에서 한 청년단체 책임자인 엉투완 브당 씨는 “관객들에게 힘을 주는 공연이었다”며 “공연을 주관한 우리 단체에 대한 호감도도 높아졌고, 주변 도시들에서도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주선하겠다”고 말했다.


21에는 프랑스 남부 오반 시에서 힘찬 북소리로 감동을, 22일에는 마르세유 시 광장에서 현지인들에게 다양한 놀이문화를 전달했다.


공연을 본 파리의 한 유학생은 “풍물소리에 이끌려 공연을 관람했는데, 한국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며 “한국의 전통음악이 가진 힘과 극단의 저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관람 소감을 말했다.


하지만 동해누리가 프랑스에 가기까지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동해누리 한 단원은 “의상, 재료, 화물운송 비용 등 대부분 자비로 움직였던 터라 저가항공을 이용, 긴 시간동안 경유하며 체력이 많이 소진되기도 했다”며 “이런 이유로 무게가 많이 나가는 대북을 빼고 악기를 개조, 최소화하는 등 완벽한 구성은 아니어서 아쉬웠지만, 힘든 상황 속에서도 단원들 모두 각고의 노력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공연을 통해 동해누리는 해외 관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 다수의 러브콜을 받은 상태다.


이에 따라 오는 2018년에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영국과 벨기에, 독일 등에서도 순회공연을 구상, 점차 발전시켜나가겠다는 게 동해누리 관계자의 설명이다.


동해누리 김정영 대표는 “우리 전통문화로 문화예술의 나라 프랑스에 한류바람을 불러일으켰다”며 “앞으로도 매년 현지에서 직접 하나씩 만들어갈 예정이고, 제대로 된 전통 공연을 해외에서 선보일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다예 기자 yeda0408@iusm.co.kr

입력.편집 :   2017-10-11 20:57   김지은 기자
ad28
ad26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오늘 많이 본 지면기사

set_C1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ad29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