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산업·산업-기술·기술-기술
융합 통한 소통의 장 마련

화학네트워크포럼 기술융합분과가 창립해 울산지역 석유화학 분야 4차 산업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학네트워크포럼과 RUPI 사업단(울산석유화학 산업 발전 로드맵)은 18일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본부 대회의실에서 IT, 센서, 엔지니어링, 신소재 등 중소중견기업 CEO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학네트워크포럼 기술융합분과’ 창립 행사를 개최했다.

 

18일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화학네트워크포럼 기술융합분과’ 창립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숙기에 도달한 울산 석유화학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미래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산업-산업’, ‘산업-기술’, ‘기술-기술’ 간 융합을 통한 소통의 장으로 기술융합분과를 마련한 것이다. 

2015년 7월에 창립한 화학네트워크포럼은 박종훈 NCN 명예회장이 상임대표, 소통위원장은 한국화학연구원 화학산업고도화센터장 이동구 박사가 맡고 있으며, 핵심 조직인 정밀화학, 석유화학, 환경에너지, 나노융합, NCN 분과 등 5개 분과에서 중소·중견기업 CEO, 석유화학단지 공장장, 연구소장, 대학교수, 연구소 및 공공기관 박사 등 1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화학네트워크포럼 박종훈 대표는 개회사에서 “울산이 석유화학산업의 고도화를 적극 추진해 많은 성과를 이뤄냈지만, 이제는 4차 산업혁명이 밀려오면서 제조업의 생명마저 위협받는 사태에 이르렀다”면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울산 맞춤형 전략 마련, 석유화학단지의 산업안전 대책 수립을 기술융합분과에서 여러 전문가들이 발굴, 기획해 제안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울산시 전경술 창조경제본부장은 “출범하는 화학네트워크포럼 기술융합 분과는 타 산업과의 융합과 소통으로 석유화학산업의 고도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면서 산업현장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울산중소벤처기업청 권수용 청장은 축사에서 “울산은 석유화학산업과 자동차산업, 그리고 조선산업이 3대 주력산업으로서 대한민국 근대화의 선봉장이 되어 왔지만 지금은 모든 주력산업이 성숙기에 도달해있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데 화학산업이 타산업과 기술이 융합하는 4차 산업혁명 대비책 마련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기술융합분과의 대부분 회사들이 울산을 대표하는 유망 중소기업들이므로 울산중기청에서도 울산시와 공동으로 최대한 지원토록 하겠다”고 격려했다.

기조 발표에 나선 한국화학연구원 이동구 센터장은 ‘화학네트워크포럼 개요 및 기술융합분과 창립 필요성’에 대해 발표하고 “앞으로 기술융합분과가 중심이 되어 화학산업과 융합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기획, 제안한다면 Post-RUPI 사업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시스 이일우 대표는 ‘4차 산업혁명과 IIoT(산업사물인터넷) 기반 솔루션’을, 센시 최상복 대표는 ‘스마트 센서시스템 기술을 이용한 안전한 울산’을 주제 발표했다.

또 최근 울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코렐테크놀로지 전재영 대표는 ‘울산석유화학단지 지하배관 안전성 확보방안’을,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이상민 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과 울산 화학산업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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