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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무감사 결과 따라 계파갈등 재점화 가능성

기사승인 2017.11.14  22:30:00

이동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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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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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홍 대표-친박계 앙금 일단 봉합

의원총회 충돌없이 종료…정우택 원내대표 “서·최 징계 당분간 없다”
洪 사당화·복당파 의원 당협조정 문제·지방선거 공천 핵심변수 될 듯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친박계 간 갈등이 13일 의원총회를 고비로 일단 봉합되는 모양새지만 당장 이달 말 발표되는 당무감사 결과가 시한폭탄으로 작용되는 분위기다.

당무감사는 국회의원의 ‘목줄’을 쥐고 있는데다 당협 구조조정이 끝나면 곧장 지방선거 공천이 예고돼 있는 만큼 결과 여부에 따라 계파갈등이 최악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

14일 한국당 의원들에 따르면 전날 의원총회는 상당히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당초 친박계 의원 15명이 의총을 소집할 때만 해도 홍 대표와 친박 진영이 정면충돌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일부 친박계가 당 운영방식을 놓고 홍 대표에게 몇 마디 쓴 소리를 전달한 수준이었고,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홍 대표 역시 “앙금을 풀자”면서 갈등을 피하고 최대한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고, 한국당 의원들은 의총이 끝난 뒤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화합주’도 함께 했다. 

특히 정우택 원내대표가 “임기 동안 서청원·최경환 의원 징계를 두고 의총을 소집해 해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 당내 가장 뜨거운 현안인 서·최 의원 징계도 일단은 큰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당내 갈등과 홍 대표에 대한 감정까지 말끔히 해소된 건 아니다. 

관전 포인트는 당무감사와 복당파 의원들의 당협 조정 문제. 실제 친박계는 당무감사가 ‘홍준표 사당화’를 위한 과정 아니겠냐는 강한 의구심을 지우지 않고 있어 그 결과 여부가 ‘시한폭탄’으로 작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우선, 당무감사는 현지실사와 전화 여론조사 등의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미 당 사무처 직원들은 지난달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전국 230여 개 당협에 대해 현지실사를 벌였다. 

평가항목은 당원 관리 등 조직혁신 목표 이행도 조사와 지역 오피니언 리더 등을 상대로 한 평판도 조사다. 또 여의도연구원도 당무감사위의 의뢰를 받아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당무감사 과정에서 황우여(인천서을) 전 대표 등 일부 당협위원장은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홍문표 사무총장은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까지의 당무감사 진행 경과와 향후 평가 방향 등을 보고할 계획이다.

만약 교체 대상 당협위원장 중 친박계가 다수를 차지할 경우 ‘홍준표 사당화’ 논란으로 이어져 가까스로 봉합된 당내 계파 갈등이 최악의 국면으로 치달을 수 있다.

복당파 의원들의 당협 조정 문제도 갈등의 핵이다. 

한국당은 이들 복당파 의원들의 지역구에 이미 새로운 당협위원장을 임명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들로선 복당파 의원들에게 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 복당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당 관계자는 “당협위원장 교체는 폭발적인 뉴스다. 누가 탈락하는지에 따라 당에 상당한 파문을 몰고 올 수도 있을 것”이라며 “여기에 당협 구조조정을 마친 뒤 곧바로 진행될 지방선거 공천도 갈등의 뇌관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동엽 기자 mediadarren9080@iusm.co.kr

입력.편집 :   2017-11-14 21:25   노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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