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수험번호 동일…교실 교체
수능시험 연기 고충처리센터 운영

포항지역 지진 피해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일주일 연기된 가운데 수능 예비소집일이 시험전날인 22일 재 실시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고사장(학교)과 수험표는 변동이 없으며 시험실(교실)만 바뀔 예정이다. 이미 일선학교에서는 지진 다음날인 지난 16일부터 학생 개인에게 발급된 수험표를 반납 받아 보관 중이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1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수능 연기 후속 대책 및 진행상황을 발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수험생들이 자신의 시험 좌석을 알고 있는 상황이므로 수능 부정행위 예방을 위해 시험실을 교체토록 하고 교육청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좌석배치까지 교체 가능토록 했다”고 말했다. 

수능 연기 전 예비소집 때 배정받았던 학교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수험생들은 22일 예비소집 때 바뀌는 교실과 좌석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17일 오전 ‘수능시험 연기 고충처리센터’도 개통했다. 수능 연기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수험생·학부모 등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고충처리센터는 대입전형이 종료되는 내년 2월28일까지 운영되며 교육부 홈페이지(www.moe. go.kr) 팝업창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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