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남여 1,000여명 참여 성황…유명 DJ·힙합가수 총출동 흥 돋궈

중구청은 지난 17일 젊음의 거리 내 호프거리에서 도시재생프로그램사업 일환으로 올해 마지막 `성남댄싱 나이트데이`를 개최했다.

울산 중구 원도심 젊음의거리 내 호프거리가 파티를 즐기기 위해 모인 젊은이들로 들썩였다.

19일 중구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도시재생프로그램사업 일환으로 젊음의 거리 내 호프거리에서 진행된 야외형 클럽인 ‘성남댄싱 나이트데이’에 전체 1,0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성남댄싱 나이트데이’는 지난해 시범 사업으로 운영했던 달빛옥상콘서트에 이어 진행되는 ‘도시를 달리다’의 두 번째 프로젝트로 이 지역을 특색 있는 거리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지난 7월부터 매월 한 차례씩 운영돼 왔다.

행사가 진행되는 구간은 폭 9m, 길이 150m 가량으로 길 양옆으로 각종 음식점들과 주점이 늘어서 있는 곳으로, 현재 젊음의거리 구간 내 유일하게 침체된 호프거리다.

중구청은 지난 7월과 같이 이 구간의 아케이드를 활용해 홍대 앞 클럽분위기와 같은 나이트조명을 설치하고, 다양한 음향장비를 동원해 거리 전체를 무대로 사용함으로써 주점과 음식점 손님들이 음악이 흘러나오면 자유롭게 거리로 나와 노래와 춤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이날 성남댄싱 나이트데이에는 유명DJ인 허조교, SEFO, JJ, 노아 등이 총 출동하고, 힙합가수인 올티, 힙합그룹인 케이던스가 참여하면서 주민과 관광객, 젊은이들이 음악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는 등 쌀쌀해진 11월 금요일 밤을 뜨겁게 불태웠다.

또 호프거리 내에 위치한 음식점들은 야외테이블 비치와 화장실 무료 개방 등을 진행하고, 술과 안주를 9,900원에 판매하는 특별메뉴를 만들어 참여함으로써 성남댄싱 나이트를 찾은 고객들의 편의를 더 했다.

행사에 참여한 구본웅(25·중구)씨는 “서울에 클럽문화라고 생각하면 홍대, 이태원이 떠오르듯이 울산에 클럽문화와 놀 거리 하면 성남동이 떠오르도록 잘 준비해서 지속적으로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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