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전국공연장상주단체 페스티벌] (7)포텐아트컴퍼니 ‘공존의 탈’

대전·전통무용 / 12월 1일 북구문예회관

포텐아트컴퍼니의 ‘공존의 탈’의 한 장면.

‘공존의 탈’은 아름다움과 젊음을 가진 여인과 어느 노승의 금지된 사랑 즉, 이룰 수 없는 사랑 이야기다. 

중부지방의 탈춤은 종교성이 짙어 여러 층의 스님이 등장하고, 또 옛 8도를 대표하는 8명의 목중이 등장해 취발이의 꾐에 빠져 잠시 파계하고 미궁 속을 헤맨다.

사랑은 언어가 필요하지 않은 세계의 공통어이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주제이다.

작품은 사랑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여인의 자유성을 아름다운 여성 독무로 구성하고 목중의 구속성을 에너지 넘치는 남성군무로 표현하고 있다. 자유와 구속이 공존하는 현 시대성을 전통 탈춤의 성격을 빌어 풍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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