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오늘 다시 예비소집
지진 대처요령 등 안내
구별 5개 예비시험장 운영
수험표 분실 신속 대처키로

울산시교육청은 포항 지진 여파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주일 연기돼 오는 23일 실시됨에 따라 수험생들의 혼란 예방과 차질 없는 시험실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기존 26개 시험장에서 그대로 시험을 실시하지만 지진에 대비해 구별로 5개의 예비시험장을 운영한다. 또한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고사장 내 시험실이 새로 배치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자리 확인을 필히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수능 연기에 따른 혼란을 줄이고 지진에 대한 대처요령에 대한 세부적인 안내를 위해 오는 22일 오전 11시부터 수험생의 예비소집을 재 실시한다. 재학생과 졸업생은 수험표를 교부받았던 해당 학교에서 검정고시 출신, 기타학력 인정자 등 교육청에 접수하였던 개인접수자들은 시교육청 대강당(지하1층)에서 예비소집을 실시하게 된다. 

예비소집에서는 수험생 유의사항, 시험실 변경, 지진발생 시 대처요령 등의 내용에 대해 안내한다. 수험생들은 특히 지진발생 시 수험생 대처요령에 대해 숙지를 해야 하고 예비소집 후, 같은 고사장이지만 시험실의 위치가 바뀌므로 고사장에 가서 바뀐 시험실의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예년에 비해 수험표를 분실한 학생의 증가로 시험 당일 날 시험장에서 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시교육청은 학교 차원에서 수험표를 분실한 재학생들의 인적사항을 시험장학교에 안내, 가수험표를 제작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수험표를 분실한 개인접수자가 있다면 응시원서에 부착한 사진과 신분증을 소지하여 당일 날 시험장에서 가수험표를 교수받아 응시하면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에서 제공된 지진대처요령 매뉴얼을 바탕으로 시험장 운영관계자들에 대한 연수를 실시했고 학교에서도 이에 대한 대비하고 있다”며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에서 듣게 되는 지진관련 행동요령을 잘 숙지한다면 시험당일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시험장의 안내에 따라 행동하면 문제없이 시험을 치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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