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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 ART cafe museum’ 어린이 미술전시회
파격 전시공간…커피향 가득한 카페서 만나는 아이들 작품

기사승인 2017.12.06  22:30:00

이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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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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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주 수미술학원장 기획
17일까지 ‘클라우드9’ 등 5곳
가족·공간·자연 등 주제 선보여


 



미술전시회의 역사는 오늘날 갤러리를 비롯해 빈집, 길거리, 폐공장 등 장소불문하고 이어져오고 있다. 최근 개인커피전문점이 늘어나면서 미술전시의 장이 새롭게 마련되고 있다. 이 와중에 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 곳곳에서 지역어린이들의 ‘카페투어전시회’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추운 겨울, 따뜻한 전시 한 모금 찾아 떠나보자. 

6일 중구의 한 카페. 알록달록한 색깔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곳곳에 전시돼 있다. 작품 위치 선정도 다양하다. 높은 선반, 햇빛 드는 창틀, 테이블 정중앙 등. 커피를 기다리는 손님들은 자연스레 이곳을 둘러봤다. 한 손님은 “사장님, 이 작품 파는 거예요?”라고 묻기도 했다.

지난 1일부터 울산의 카페 ‘클라우드9’ ‘그래이빌리지’ ‘슈퍼션세이션’ ‘커피악마’ 그리고 전통찻집 ‘다음’ 등 5곳에서 ‘Soo ART cafe museum’ 어린이 미술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전시회를 연 장본인은 서은주(40) 수미술학원장. 서 원장은 북구에서 10여 년간 미술학원을 운영해오다 최근에는 중구에서 3년째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역의 아이들이 시시각각 변하는 미술 유행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주도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미술교육의 장을 마련키 위해 기획했다.

특히 서 원장은 “중구 우정혁신도시의 상가활성화를 비롯해 아이들의 기획전시를 통해 도시에 생기를 불어넣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감각적인 카페를 많이 다니며 여가를 즐기는 유행에 따라 학원 아이들과 전시를 진행하게 됐다”며 “미술 교육도 이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여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서 원장은 지난해 기획했던 ‘트릭아트전’을 경험삼아 개인적으로 카페들을 섭외했다. 장소 특성상 테이블이 많고 실내가 좁아 전시회를 열기까지 어려움이 있었다는 게 서 원장의 설명이다.

전시에는 수미술학원을 다니는 유치부 6세부터 초등학생, 중학생까지 100여명의 아이들이 참여했다. 아이들은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퀼리티 높은 작업 물을 선보이기 위해 한 달여간 열성적으로 참여했다.

각 카페들의 특색에 맞게 전시 주제도 다양하다. ‘가족’ ‘공간’ ‘자연’ ‘동화’ ‘민화’ 등 아이들은 공통된 주제에 맞게 다양한 그림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이곳을 방문한 시민 조 모(북구 염포동) 씨는 “우연히 들어온 카페에 이 같은 전시가 열리고 있어 재밌는 것 같다”며 “커피를 마시며 전시 관람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 원장은 오는 2018년 인근 음악학원과 함께 ‘동네놀이터 미술음악 버스킹’(가제)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틀에 박힌 공연·전시장을 벗어나 아이들이 주민들과 함께 즐기며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끝으로 그는 “지역에서 매년마다 아이들이 저마다의 미술 축제를 열고, 동네 주민들과 소통해 나간다면 교육문화의 혁신도시로 자리 잡아 나갈 것”이라며 “울산 시민들이 미술 트렌드에 관심을 가지고 그에 맞는 시민의식을 기른다면 앞으로 지역이 활기차고 경쟁력 있는 도시로 성장하지 않을까”하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17일까지 이어진다. 

이다예 기자 yeda0408@iusm.co.kr

입력.편집 :   2017-12-06 20:28   김윤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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