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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저조’ 조선 3사 내년 최악 일감부족

기사승인 2017.12.06  22:30:00

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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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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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증자로 미리 대비… 현중·대우는 자구안으로 버티기

세계적 조선 업황 부진에 수조원의 적자를 내고 2016년 이후 11조원 규모의 자구안을 추진하던 조선 3사가 다시 고비를 맞고 있다.

올해 수주가 지난해보다 다소 늘었지만, 작년에 수주가 너무 저조했다는 게 문제다. 설계 등을 거쳐 조업 가능한 일감을 확보하는 시점이 수주 후 1~2년은 지나야 하는 만큼 내년에 최악의 일감 부족, 자금난이 겹치는 ‘보릿고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1조5,000억원의 유상증자까지 준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6일 올해와 내년에 걸쳐 7,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이 예상된다며,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의 현재 수주 잔량은 10월말 기준 206억달러, 72척 규모다. 선박 인도일은 모두 다르지만, 이 정도 잔량은 고작 1년~1년 반 정도의 일감만 남아있다는 뜻이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역시 내년 일감 부족을 걱정하기는 마찬가지 상황이지만, 일단 증자 등 없이 내년을 버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삼성중공업보다 훨씬 더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2015~2016년 발표한 자구계획안을 계획대로 실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는 10월말 기준 240척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자체 분석으로 건조 능력(연간 60여척 건조)을 고려할 때 약 1년 남짓의 일감이다. 다만 현금흐름 상황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도 자구안 이행으로 내년 말까지 버틸 수 있다는 입장이다. 대우조선 자체 분석으로는 대략 1년 반 정도 일감에 해당한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자금 상황에 대해 “내년 말까지 괜찮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준형 기자·일부 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iusm.co.kr

입력.편집 :   2017-12-06 21:15   정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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