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명호 동구청장, 지역 기업 노사와 잇단 간담회
12일 현대미포조선 노조·13일 한국프랜지 지회 방문
어제 現重 경영진·오늘 노조 만나 임단협 조속 타결 당부 

권명호 동구청장이 14일 현대중공업을 방문해 강환구 사장 등 경영진과 면담을 갖고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임단협 조속 타결을 당부했다.

권명호 동구청장이 동구지역 주요 기업체 노사와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노사화합을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 살리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명호 동구청장은 14일 오전 11시 현대중공업 본관 1층 접견실에서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 등 경영진과 면담을 가졌다.

권 청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중공업 노사의 임단협 타결이 지연되면서 지역 상권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노사가 서로 동반자라는 인식 아래 한발씩 양보해 지역 민생 해결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낮 12시에는 현대미포조선 노동조합과 오찬을 갖고 최근 새로 출범한 17대 노동조합의 조영태 위원장 등 노조 임원진과 만난 가운데 기업과 지역의 상생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지난 13일에는 금속노조 한국프랜지 지회를 방문해 차주근 지회장과 이대영 수석부지회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노사화합을 부탁했다. 

15일에는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을 방문해 박근태 노조지부장 등을 만나 조속한 임단협 타결을 당부할 계획이다.

권 청장은 “동구는 조선업희망센터와 퇴직자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조선업 위기를 극복하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퇴직자 및 실직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노사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화합하여, 조선업 위기 극복에 힘쓰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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