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까마귀 군무 등 국내·외 호평

아시아버드페어(ABF) 집행위원회가 김기현 울산시장에게 감사 편지를 보냈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필리핀 마닐라 소재 ABF 집행위가 편지를 통해 울산시의 배려로 울산 태화강에서 ABF가 성공적으로 열렸다며 김 시장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집행위는 편지에서 “제8회 아시아 버드페어의 성공적 개최에 매우 만족한다. 시장님의 지원으로 참석자 모두 울산 ABF의 좋은 기억을 가지고 귀국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변모한 태화강의 스토리는 많은 사람이 공유할 필요가 있다. 이런 생명의 보고에서 ABF가 한 부분이 될 수 있어 영광이었다. 가까운 미래에 ABF가 다시 대한민국에서 개최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 처음 열린 ABF 울산행사는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태화강 철새공원에서 해외 21개국, 42개 단체 126명, 국내 조류 관련 38개 단체 150명, 시민 등 3만여 명이 참가했다. ABF 기념식을 비롯해 태화강의 생물 종 다양성을 확인하는 전국탐조대회, 아시아지역 조류보호 심포지엄, 태화강 탐조,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철새도래지 중에서 일정한 장소와 시기에 언제든지 볼 수 있는 태화강 떼까마귀 군무가 ABF 집행위원회와 국내외 참가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행사는 생태도시 울산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고 생태관광도시의 위상을 정립하는 계기가 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아시아 버드페어(ABF)를 내년부터는 국내외 철새와 생태관광 관련 단체가 참여하고 태화강철새공원 주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태화강 버드페어(TBF)’로 계승 발전시켜 전국을 대표하는 겨울철 철새축제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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