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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해비치 바둑대국
이세돌, 커제에 ‘1집반’승

기사승인 2018.01.14  22:30:0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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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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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제주도에서 열린 ‘2018 해비치 이세돌 대 커제 바둑대국'은 이세돌 9단의 타고난 승부사 기질이 여실히 드러난 무대였다.

이세돌 9단은 자신의 터전에서 숙적 커제 9단에게 어느 정도 빚을 갚는 데 성공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293수 만에 흑 1집 반 승을 거둔 것이다.


약 14개월 만에 이뤄진 둘의 맞대결은 내용도 극적이었다.


초반 주도권은 흑돌을 집은 이세돌 9단이 가져갔다. 백을 가져간 커제 9단은 국 후에 스스로 초반에 잘 두지 못했다며 후회를 남겼다.


그런데 이세돌 9단은 우변 흑 117수에서 큰 실수를 했다. 흐름은 백으로 넘어갔다.

이세돌 9단은 특유의 흔들기로 우하귀에서 혼전을 만들며 버텼다.


이번에는 커제 9단이 흔들렸다. 그는 이세돌 9단의 실수를 기다리며 기회를 엿봤지만, 오히려 자신이 큰 실수를 했다고 돌아봤다. 사이버오로 해설자로 나선 신진서 8단은 백 196수가 사실상 패착이라고 분석했다.

이세돌 9단은 완벽한 마무리로 커제 9단을 제압해냈다.

커제 9단은 막판 밀리는 상황에서 머리를 쥐어뜯으며 괴로워했다. 대국 후 커제 9단 쪽 바둑판 주변에 상당한 머리카락이 빠져 있었다는 후문이다.

해설자로서 막판 대접전을 대국장 안에서 직접 지켜본 이희성 9단은 “이세돌 9단의 집중력이 남달랐다”며 “대국 내용을 볼 수 없는 위치에 있었지만, 공기를 보고 이세돌 9단이 이기겠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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