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울산시당 신년인사회…홍준표 대표 참석

“울산, 한국 부 일군 위대한 도시…2월까지 신보수주의 정당으로 변모
 현 정부 최악의 취업난에도 쇼만 자행…5,000만 국민 지킬 자격 없다”

 

2018년 자유한국당 울산시당 신년인사회가 15일 울산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홍준표 당 대표, 정갑윤 시당위원장, 강길부·이채익·박맹우 국회의원, 윤두환 북구 당협위원장, 안효대 동구 당협위원장, 김기현 울산시장, 박성민 중구청장, 서동욱 남구청장, 권명호 동구청장, 박천동 북구청장, 신장열 울주군수 등 주요당직자들이 축하 시루떡을 자르고 있다. 우성만 기자 smwoo@iusm.co.kr

 

자유한국당 홍준표 당대표가 15일 울산시당의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울산은 산업수도이자 이 나라의 부를 일군 위대한 도시이며 이는 보수우파들이 만든 도시”라고 강조한 뒤 “이번 지방선거는 김기현 시장을 중심으로 압승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울산시당(위원장 정갑윤)은 이날 울산상공회의소에서 ‘2018 울산시당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홍 대표는 부산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뒤 오후 울산을 찾았다.

홍 대표는 서두부터 “울산이 마지막 고향”이라며 그의 가족사를 얘기 한 뒤 죽음의 강이던 태화강을 세계적인 생태의 강으로 탈바꿈한 박맹우 의원의 업적을 치켜세웠다. 그는 “이러한 업적을 알고 이명박 정권시절 두 번이나 환경부장관으로 추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기현 시장에 대해선 “싹싹하고 머리가 좋아 광역시장에 이런 분이 있으면 대한민국이 잘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대구·경북·충남·충북 등을 순회하면서 저를 지지하는 분들의 눈빛이 살아나고 있다”면서 “이제 국정농단 세력 단절, 인적청산으로 암흑의 터널을 지나왔다. 2월까지 정책혁신을 해 신보수주의 정당으로 새롭게 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의 칼날도 세웠다. 그는 “현 정부는 세월호, 국정원 사건을 부풀리면서 정권을 잡았지만 7개월이 안돼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며 “북한은 남침용으로 ICBM을 만들었는데 핵을 제거할 생각은 하지 않고 평창올림픽으로 위장하고 있어 대한민국 5천만명을 지킬 자격이 없는 정부”라고 주장했다. 

또 “중소기업이 문을 닫고 청년일자리는 사상 최악인데도 쇼만 하고 있다”면서 “또 한국당이 지방분권을 반대하는 당으로 호도하고 있는데 헌법개정하지 않아도 헌법에 명시돼 있어 개헌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70%대를 여론조사에 대해 “여론조사 대상도 대선당시 지지자 50%, 민주당 지지자 70%가 넘는다. 이는 ‘거짓말도 계속해서 하면 진실이 된다’는 독일 괴벨스 선전이론과 같다. 이 나라를 계속해서 괴벨스 공화국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현 우리당의 지지율은 여론조사결과에 곱하기 2.5를 하면 된다”면서 “우리당은 그동안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방선거를 위해 전국 당협위원장 1/3를 정리한 것은 정당사의 혁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중산층 서민을 위한 정당으로 거듭나 울산에서 지방선거가 압승할 것으로 믿는다”고 한 뒤 “김기현 시장을 중심으로 시민들을 설득하고 설득해 모두 당선될 수 있도록  여러분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방문한 부산·울산을 비롯한 낙동강 벨트는 과거 보수 지지층 표밭이었지만, 최근에는 각종 여론조사 지표상 여당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 한국당으로서는 반드시 사수해야만 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는 정갑윤, 강길부, 이채익, 박맹우 국회의원과 김기현 시장, 윤시철 시의회 의장, 5개 구군 기초단체장 등 자유한국당 당원동지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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