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표 중 94표 득표…임기 3년
부회장에 허진년·주여옥 시인
한국문인협회 울산시지회(이하 울산문인협회) 제32대 회장에 수필가 정은영(59) 씨가 당선됐다. 임기는 3년이다.
울산문인협회는 지난 19일 울산문화예술회관 2층 회의실에서 ‘제52차 정기총회 및 제32대 지회장 및 임원선거’를 실시한 결과, 정은영 후보가 경쟁 후보자인 임 석 시조시인을 제치고 당선됐다.
직접투표로 진행된 이날 선거는 울산문협 회원 200명 중 155명이 참가, 두 후보의 정견 발표에 이어 진행됐다. 투표에서 94표를 회득한 정 후보가 60표를 받은 임 후보를 누르고 최종 당선(무표 1표)됐다.
남·여 부회장으로는 정 신임회장과 러닝메이트로 뛰었던 허진년(시인)·주여옥(시인) 씨가 동시에 선출됐다.
신임 감사로는 강정원 소설가·심석정 시조시인이, 분과위원장에는 한영채(시)·하주용(시조)·고은희(수필)·이호상(소설)·정임조(아동문학) 씨가, 협회 사무를 맡는 사무국장은 김해자 수필가, 사무차장은 이서원 시조시인이 선임됐다.
정 후보는 2007년 월간 문학공간 수필부문 신인상에 당선됐다. 제31회 울산예술제 예총회장상을 받았다. 울산문협 사무국장, 울산수필가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울산예총 사무처장으로 재직 중이다.
■ 울산문협 정은영 신임회장 인터뷰
“울산 문인들이 화합하는 협회
회원이 주인되는 협회 만들것”
-울산문협을 3년간 이끌어가게 됐다. 소감은?
▲그동안 함께 해 주신 분들에게 어떤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를 정도로 감사하다. 뛰어난 분들이 노고해주신 덕분이다. 앞으로 협회장으로서 회원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설레기도 하고, 책임감도 든다.
-‘작은 문학축제 개최’ ‘문학기행 활성화’ 등 다양한 선거공약들을 내세웠다. 앞으로의 활동 방향과 포부는?
▲울산 문인들을 위한 단체, 이들이 화합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다. 선거공약들이 많지만, 울산문협 회원들이 이 곳의 주인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갈 계획이다. 회원들이 관심 가지고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행사와 방안들을 다양하게 마련, 활발히 활동하는 단체로 만들어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