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도움터장학회, 13년째 저소득층 가정 모범학생에 장학금
중·고교생 12명 초청 2,800만원 전달
고교 졸업 때까지 학업 비용 일체 지원

 

22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도움터장학회는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울산지역 중·고교생 12명을 울산공장으로 초청해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도움터장학회가 13년째 울산지역 저소득층 가정 모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도움터장학회는 22일 올해 장학생으로 선정된 중·고교생 12명을 회사로 초청해 장학증서와 장학금 2,800만원을 전달했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울산지역 중학생 2명과 고교생 10명은 모두 고등학교 졸업 시까지 급식비, 방과후 수업비, 등록금, 교과서 대금 등 학업에 필요한 금액 일체를 지원받게 된다.

도움터장학회는 금전적 지원뿐만 아니라 정기적 가정방문을 통해 고충을 상담하는 등 수혜학생들이 올바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장학생들과 함께 봉사활동에도 참여, 이들 학생이 어려운 생활 가운데서도 사회와 이웃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도움터장학회 회장 박진열 이사(54·소재공장장)는 “선발된 장학생들은 가정형편이 어렵다고 좌절하지 않고 학업을 게을리 하지 않길 당부한다”며 “성인이 돼 사회에 나갔을 때 도움을 받았던 기억을 살려 남을 배려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참된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앞서 이들은 회사 홍보영화 관람에 이어 3공장과 수출선적부두를 견학한 뒤 사내 식당에서 식사를 함께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장학증서 수여식이 끝난 뒤에는 시내 영화관으로 이동해 최근 개봉영화를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993년 설립된 현대차 도움터장학회는 현재 회원 수는 3,480명으로, 회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1,000원씩 기부하는 재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도움터장학회가 지원한 장학금은 약 3억4,000만원에 달하며, 223명의 학생들이 수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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