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비·교복비 지원 등 공약

 

노옥희 예비후보.

노옥희(사진)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가 22일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골자로 한 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노 예비후보는 이날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부모 부담경비 전국 1위인 울산의 부끄러운 지표를 대폭 개선해 교육복지 1위 울산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노 예비후보는 “고등학교 무상급식과 초·중학생의 수학여행비, 중학교 신입생의 교복비를 지원하겠다”며 “초등학교의 학습준비물 지원액을 두 배로 늘려 무상교육의 영역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 예비후보는 “무상급식을 반대하다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사퇴한 지 6년여 만인 지난 2017년 9월에 울산에서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시 협약이 발표됐다”며 “많이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며, 교육복지 투자가 인색한 울산의 상항에서 타 지역에서 검증된 것을 중심으로 복지정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예산문제에 대해 “타 지역의 사례에서 보듯 무상급식 등의 복지는 지자체와의 협치가 필수적인 만큼 시청 구·군 및 시의회 등과의 협력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시교육청의 복지 예산을 약10% 정도 증액하고, 낭비성 예산을 절감해 예산 우선 순위를 조정하면 복지 예산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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