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단 지하배관 선진화사업단’ 본격 활동 시동

정부 공동 시책사업 기획 주도
배관 분석· 관리 전담기관 설립
드론 등 4차산업 연계형 관리
누출 감지센서 기술개발 추진

 

허언욱 행정부시장이 22일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가산단 지하배관 선진화사업단 회의’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지역 산·학·연·관 산업 안전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가산단 지하배관 선진화사업단’이 첫 회의를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사업단은 중앙정부와 공동으로 추진해야 할 지하배관의 첨단화, 과학화 시책사업 기획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사업단은 이날 오후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본부 대회의실에서 첫 모임을 갖고 국가산업단지 내에 매설된 각종 지하배관의 입체적인 분석과 함께 중앙정부, 지원기관 등과 협력해 향후 연계 추진할 시책사업 발굴 등 사업단 운영 방안과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사업단은 지하배관 관리 전담기관 설립, 드론과 VR 등 4차 산업 연계형 지하배관 관리 방안 마련, 누출 감지센서 기술개발 등 지하배관 전 분야에 걸쳐 관여하게 된다.

사업단은 지난 14일 허언욱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박종훈 화학네트워크포럼 회장, 이동구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장, 김평중 한국석유화학협회 본부장, 박동철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장, 최정득 한국가스안전공사 울산지역본부장, 김일우 안전보건공단 울산지사장 등 분야별 안전 전문가 24명을 구성됐다.

허언욱 단장은 이날 “국가산단 지하배관 안전은 울산 시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정부, 지자체, 유관기관, 단체, 학계, 기업체 등이 함께 풀어나가야 할 과제로 지하배관 선진화사업단이 주축이 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산단 내 기업과 산업단지 사이를 연결하는 석유, 가스 물류 네트워크와 스팀, 상하수도 등 지원 인프라는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으나, 부주의한 굴착공사로 인한 누설 사고와 경주 및 포항지진 발생으로 안전성 문제가 부각되는 등 강화된 지하배관 관리대책이 요구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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