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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리 칼럼] 걱정 없는 신고리5·6호기를 위하여

기사승인 2018.04.15  22:30:00

박성훈 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 제2건설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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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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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원전 안전성 세계 무대서 입증받아
시민참관단 운영 등 안전 우려 불식 위해 노력
비온 뒤 땅 굳듯 안전한 건설에 더 매진할 것

 

박성훈 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 제2건설소장

울주군 서생면에 건설 중인 신고리5·6호기는 지난해 7월 중순부터 약 3개월간의 공론화 기간 동안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사를 일시중단 후 재개했다. 현재 본격적인 구조물 공사가 진행 중이며 약32%의 사업종합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신고리5·6호기의 공사재개 여부 공론화는 전 국민의 원자력발전에 대한 지식수준을 한단계 높인 계기가 됐다. 건설 계속 여부에 대한 토론도 치열했다.
공론화 과정에서 가장 뜨거웠던 관심사 중 하나는 신고리5·6호기의 안전성일 것이다. 우려했던 안전성 문제는 하나씩 입증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신고리5·6호기의 참조모델인 신고리3호기의 ‘최초 한주기 무고장 안전운전’이다. 상업운전을 시작한 2016년 12월부터 389일 동안 단 한 번의 정지 없이 안전운전을 달성하면서 APR1400 원전 안전에 대한 주위의 우려와 불안을 해소시키고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을 확인시켜 줬다. 


신고리3호기의 한주기 무고장 안전운전 달성은 국가전력수급에 큰 기여를 했고, 해외 원전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2009년 UAE에 수출한 원전은 순조롭게 건설이 진행 중에 있고, 지난달 말 대통령이 바라카원전 1호기 건설완료 행사에 참석해 건설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으며 UAE에서는 우리나라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전건설에 참여할 것을 제의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한국전력공사가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한국과 체코 양국이 원전사업 협력 강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신고리5·6호기 노형인 APR1400은 지난해 유럽사업자요건(EUR) 인증 심사를 통과했고 세계 원전 규제 기관 중 가장 까다로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1차 안전성 평가 6단계 중 3단계를 통과했다. 이는 APR1400 노형 중 한층 안전성을 강화한 신고리5·6호기가 세계적으로 안전한 원전이라는 것을 입증한 사례일 것이다.


해마다 봄이면 우리나라는 때 아닌 전쟁을 치른다. 미세먼지와의 전쟁이다.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화력발전소(석탄 및 석유)를 꼽곤 한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급기야 봄철에 노후한 화력발전소를 일정기간 동안 발전 정지하기도 한다. 그 대책으로 오래된 석탄발전소를 LNG 발전소로 대체해 발전하는 조치를 취하는데 LNG 발전은 발전단가가 비쌀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를 상당량 배출한다. 


전 세계 에너지 소비는 70%가 석유와 가스, 20%가 석탄, 원자력이 7%, 나머지는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등이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화석연료의 비중을 줄여야 한다. 화석연료를 대체하기 위한 발전원으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발전을 들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는 에너지 밀도가 낮아 넓은 면적의 부지가 필요하며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에 반해 원자력은 에너지 밀도가 높고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지만 사고가 발생하면 광범위한 피해를 줄 수도 있다. 신재생에너지는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해, 원자력은 사고의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각자의 영역에서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들은 상호 보완해 공생하면서 미세먼지를 줄여나가는 동반자이다.


원자력발전소의 건설 및 운영 중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가 소통부재라고 말한다. 원자력분야는 전문가의 영역이라며 관련 정보를 자기들만의 틀 안에 가두고 있다는 것이다. 신고리5·6호기는 이러한 문제를 다소나마 해소하고자 ‘신고리5·6호 건설 시민참관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민참관단은 전 국민 대상 공개모집과 지역단체의 추천을 받아 약 40명 정도로 구성되며, 건설 현장 주요공정 모니터링, 주요기기 제작공장 견학, 내진시험 등 공장시험 참관, 현장 안전점검, 정책제언 및 개선사항 발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같이 공정하고 투명한 건설정보 공개를 통해 원전건설에 대한 안전 및 신뢰도를 제고하고 대 국민 수용성을 향상시켜 국민 안심원전 건설에 기여할 예정이다.


비온 뒤 땅이 더 단단해진다. 공론화 과정을 거친 신고리5·6호기 종사자들은 건설전반에 걸쳐 울산시민과 소통해 신뢰를 얻을 수 있을 때까지 안전한 건설에 매진하겠다.

 

박성훈 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 제2건설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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