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지식재산센터·창조경제혁신센터 업무협약
  울산상의 지식재산센터 등 울·부·경 7개 기업지원센터 참여
  각 지역별 조선해양·IoT·메카트로닉 등 연계 기술테마 공유
“유사성격 참여기관 증가땐 전국적인 네트워크 파급력 기대”

 

영남권 지식재산센터와 창조경제혁신센터는 23일 울산상의 5층 회의실에서 영남권 기업지원사업 연계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과 부산, 경남 기업지원센터가 각각 가진 조선해양, IOT(사물인터넷), 메카트로닉스(지능형 기계전자시스템) 등 기술테마를 공유하며 지역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울산상공회의소 울산지식재산센터를 포함한 영남권 7개 기업지원센터는 23일 울산상공회의소 5층 회의실에서 영남권 기업지원사업 연계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참가한 기관은 영남권에 소재하고 있는 울산, 부산, 부산남부, 경남의 4개 지식재산센터와 울산, 부산, 경남의 3개 창조경제혁신센터다. 
이들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관 간의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 지원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다른 지원기준으로 인해 발생하는 지역 중소기업이나 예비 창업자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로 했다. 

영남권 4개 지식재산센터는 글로벌 IP스타기업 육성사업, 중소기업 IP 바로지원 서비스, 지식재산 인프라 구축, 지식재산 창업촉진 사업, 지식재산경영인증 등의 특허나 브랜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지식재산센터는 행정구역을 경계로 지역 중소기업 및 예비창업자를 육성·지원하고 있고 행정구역이 다르면 지원이 불가능했는데, 이번에 이런 경계를 없애 소재지에 관계없이 연계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경우 울산센터는 조선해양, 의료기기, 부산은 영화, IOT, 유통, 경남은 메카트로닉스 등 센터별 핵심 사업을 정해 추진하고 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특성별 기술테마를 중심으로 지원되고 있음에 따라 울산 소재 기업이라도 IoT 관련 기업일 경우는 ‘영화, IoT, 유통’을 기술테마로 가지고 있는 부산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돼있다. 
그러나 이번 협약을 통해서 울산의 IoT 관련 기업이라도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서 부산센터와 연계해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협약은 이처럼 각 기관들의 지원구조 특성을 연결해 한 기업이 두 개 기관의 사업을 연속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 의의가 있으며, 지역을 초월하는 지원 사업 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상의 관계자는 설명했다. 

울산상의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사업 중심의 유기적 결합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업무협약과 차별화된다”며 “향후 유사한 성격의 참여 기관이 점차 증가한다면 전국적인 네트워크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파급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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