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주말’ 맞은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여, 중·북구 시행…남구는 미정
야, 울주군수 진행 30일께 발표

 

더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기초단체장 후보공천을 위한 경선이 이번 주말 실시돼 운명의 주말을 맞게 됐다. 

더민주당의 경선은 27일과 28일 양일간, 자유한국당 경선은 28일과 29일 양일간 실시된다. 
먼저 자유한국당은 모든 기초단체장을 공천 완료했지만 논란을 빚었던 울주군수 경선만 남겨 두고 있다. 

또 더민주당은 중구 박태완, 박향로 동구 정천석, 황보상준, 김원배 예비후보 3명으로 치러지게 된다. 

경선 대상자였던 황명필 예비후보가 당의 경선과 관련해 신뢰성을 잃었다며 26일 후보를 사퇴했다.

북구는 이동권, 강혁진, 정우진 3명, 울주군은 이선호, 최유경, 김용주, 오세곤 4명의 예비후보가 공천 경쟁을 펼치게 된다. 

주말 경선 결과가 나오면 민주당 남구청장 후보를 제외한 집권여당과 한국당 울산 기초단체장 후보가 모두 확정된다. 

더민주당의 이번 경선에선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시민 대상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결과로 승패를 결정한다. 

27일에는 권리당원 강제적 ARS투표와 일반인 여론조사를 한다. 민주당 시당은 구·군별로 선관위로부터 받은 안심번호 2만1,000개를 이용해 700명의 샘플을 추출해 집계한다. 

이어 28일 ARS투표에 응하지 못한 권리당원에게 투표 참여 문자와 함께 전화번호를 보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자발적 ARS투표를 한다. 

민주당 시당은 빠르면 5월 1일, 늦어도 5월 5일께면 4개 기초단체장 후보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중앙당 전략공천 파동으로 후보자들이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남구청장은 아직 공천 방법이 정해지지 않았다. 

민주당 시당은 기초단체장에 이어 29일, 30일에는 광역의원 경선을 치른다. 

자유한국당 울산시당도 울주군수 후보 경선을 28일~29일 100% 일반유권자 여론조사 방식으로 시행한다. 

여론조사는 2곳의 여론조사기관이 각각 750명, 총 1,500명의 샘플을 모집한다. 

자유한국당 울주군수 경선은 윤시철·이순걸· 한동영·허 령·천명수 예비후보 등 5명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공천결과는 30일께 발표될 전망이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현직인 박성민 중구청장, 서동욱 남구청장, 권명호 동구청장, 박천동 북구청장을 각각 기초단체장 후보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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