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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상장기업 3곳 중 1곳 적자

기사승인 2018.05.17  18:15:43

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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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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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에 울산지역 상장기업 3곳 가운데 1곳 꼴로 영업활동을 하면서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상장사 가운데 울산지역 기업으로 분류된 21개 기업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조1,53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9.5%(2,273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0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71억원) 줄었다.

특히 21개사 가운데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적자를 본 기업은 8곳으로 약 38%에 달했다.

세진중공업과 큐로, 한국프랜지공업, 현대공업, 엔브이에이치코리아 5곳이 적자로 전환했고, 세종공업, 진양화학, 에이치엘비 3곳은 적자를 지속했다.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기업은 KG케미칼 1곳에 불과했다.

울산지역 21개 기업은 거래소 지역 분류 기준에 따른 것이어서,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대기업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울산지역 상장기업의 순이익은 2,0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6%(1,100억원) 증가했다.

이처럼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은 규모가 큰 일부 기업들의 영업 외 이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대상 21개 기업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현대미포조선으로, 매출은 5,389억여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8억원으로 53.4% 줄었다. 반면 환차익 등의 영향으로 순이익은 839억원으로 213% 늘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울산지역 상장기업들의 경우 전체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그 중에서도 규모가 큰 몇몇 기업들의 영업 외 이익으로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이라며 “현대미포조선의 환차익, 에이치엘비의 지분평가액 상승 등의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이 밖에 무림 P&P는 매출은 9.9% 늘었으나, 영업이익이 341.6%나 증가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울산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순이익은 60.6% 늘어나는데 그쳤다.

롯데정밀화학의 경우 매출이 17.1%, 영업이익 124.0%, 순이익 160.2%로 전반적으로 실적이 좋았다.

한편, 울산을 포함한 부산과 경남지역 상장사의 실적 역시 크게 악화돼 조선과 자동차 등 제조업이 중심인 동남권지역의 업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업 등을 제외한 부산·울산·경남지역 상장사 176개사의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이 15조9,6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0%(1조3,885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7,451억원으로 24.7%(2,439억원) 줄었고, 순이익은 6,847억원으로 1년 새 무려 57.6%(9,295억원)이나 감소했다.

특히 경남지역 상장사 83개사의 순이익은 75.1%나 감소했다. 부산지역 상장사 72개사의 순이익은 55.0% 증가했다.

한국거래소는 동남권지역 주력업종인 조선과 자동차, 기계·운수장비 업종의 업황 부진으로 좋지 않은 실적을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준형 기자


김준형 jun@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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