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ad32

6·13 지방선거운동 정책선거 실종

기사승인 2018.06.12  17:24:25

최장락 기자

공유
5면  
default_news_ad1

6·13 동시지방선거는 후보들이 클린선거운동을 다짐했지만 상대방 흠집내기 선거운동으로 변질돼 고발이 난무하는 등 정책선거가 실종됐다는 지적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수성을 노리는 자유한국당 후보들에 맞서 여당인 민주당의 거센 도전으로 그동안 울산 지방선거에서 찾아볼 수 없는 구도가 됨으로써 후보들의 경쟁이 그만큼 치열했다.

더욱이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은 뚜렷한 차별성을 드러내지 못함으로써 유권자의 표심을 얻기보다는 상대방 표심을 떨어트리는 전략이 주를 이뤘다는 평이다.

특히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사인 울산시장 선거를 놓고 자유한국당과 더민주당은 상대방 후보의 검증에 많은 에너지를 소비했다.

선거 한 달을 남겨 놓고 한국당 울산시당은 송 후보의 8전9기에 대해 송 후보만 출마해야 한다는 법이 있느냐. 인재를 키우고 도와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물고 늘어졌다.

또, 시당은 송 후보의 유년시절 및 학창시절과 고향을 암시하는 말로 지역 색을 부추겼다.

아울러 고래고기불법유통 변호와 제주도 기획부동산 사기사건 변호 등을 문제 삼으며 집중 공격했고 본 선거전 막판에는 지역기업 광주이전을 두고 시장후보로서 자격이 없다고 총력전을 펼쳤다.

송철호 후보 측도 김기현 시장후보의 측근과 친인척 비리를 지속적인 물고 늘어졌고 자체 선전문서에 이재의 달인으로 표현하는 등 정책경쟁보다는 네거티브 선거운동으로 치달았다.

울산시교육감 선거도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다.

지난 7일 구광렬, 권오영, 김석기, 박흥수, 장평규, 정찬모 후보들은 선거관리위원회에 노옥희 후보를 고발했다. 이들은 노 후보가 진보단일화 후보가 아님에도 허위사실을 페이스북에 유료 광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 정찬모 후보도 노 후보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지지를 받고 있는 후보라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면서 한국노총은 공식적으로 노 후보 지지 선언을 한 사실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노 후보 측은 네거티브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서기도 했다.

아울러 기초단체장 후보들도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얼룩졌다.

선거 막바지까지 자치단체장 후보들을 둘러싼 의혹제기와 해명이 이어지는 등 혼탁한 선거운동 양상이 전개됐다.

한국당은 김진규 민주당 남구청장 후보의 학력위조와 이선호 울주군수 후보의 사기도박을 문제삼으며 사퇴를 촉구하는 등 전방위적 압박을 가했다.

또한, 북구의 경우 박천동 한국당 후보의 인척의 건설현장 비리 의혹과 민주당 이동권 후보의 이명박 정권의 공직생활을 적폐세력으로 몰아가기도 했다.

이밖에 박빙의 승부가 예측되는 중구청장 자리를 놓고 민주당 박태완 후보는 박성민 한국당 후보를 향해 관건선거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으며 반면 박 후보는 오히려 박태완 후보측이 법적 근거도 없는 울산초등학교 부지 기부채납 문제를 선거운동에 이용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지난 3일 현재 6·13 지방선거 고발사례 중 특정후보에 대한 허위 사실들이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보다 2.7배나 늘어나는 등 정책선거 실종의 단면을 보여줬다.


최장락 기자 c5907@iusm.co.kr

ad28
ad26
ad30
default_side_ad1

오늘 많이 본 지면기사

ad43

포토

1 2 3
set_P1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