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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도서관 톺아보기-(1) 숨어있는 공간 '101인의 책상'

기사승인 2018.06.13  15:55:21

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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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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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도서관의 뒷마당에 있는 '101인의 책상'은 울산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문화를 즐기고 누리는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동이 울산시민들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전파되기를 바라는 염원이 담겼다.   
 
   
 
 
   
 
  ▲ 시그니처  
 

지난 4월24일 개관한 울산도서관이 하루 평균 5,000명 이상의 시민이 다녀가는 등 울산시민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 지어진 도서관 중 전국 최대 규모이자, 통합공간디자인 개념이 반영된 국내 최초의 공공도서관으로서 전국지자체의 벤치마킹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본지는 매주 1회 지면을 통해 최신 정보화 시스템,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규모 등 울산도서관의 숨겨진 매력을 소개해 시민들의 원활한 도서관 이용을 돕는다.

울산도서관의 뒷마당에는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돌을 던지며 놀고 있는 ‘미러폰드’가 있다. 바로 옆에는 “도대체 뭘까?”하는 의문을 가지게 되는 노란색 둥근 테이블이 ‘101인의 책상’이라는 이름으로 자리해 있다. 이름에서부터 의문을 자아내는 ‘101인’이라는 타이틀은 둥근 테이블에 101명의 사람이 앉을 수나 있을까하는 의구심까지 갖게 한다.

그러나 이 이름에는 울산도서관이 시민들에게 궁극적으로 나타내고자 하는 놀라운 뜻이 담겨져 있다.

‘101인의 책상’은 울산도서관 설계단계에서는 없었던 공간이었지만 뜻과 의미가 도서관과 너무 어울려 나중에 조성된 공간이다.

‘101인의 책상’이라는 이름은 미국의 생태학자이자, 미래학자인 라이얼 왓슨의 ‘100마리째 원숭이 현상’이란 학설을 본 따서 만들었다.

‘100마리째 원숭이 현상’은 1950년대 일본의 한 연구소에서 시작한 실험에서 시작된다. 일본교토대학 영장류연구소에서는 규슈의 미야자키현 인근의 고지마 섬에 살고 있는 원숭이들에게 고구마를 주고 그 중 한 마리에게 바닷물로 고구마를 씻어 먹도록 훈련을 시켰는데 이를 본 다른 원숭이들도 차츰 따라했다.

바닷물에 고구마를 씻어 먹는 원숭이가 100마리로 늘어나자 고지마섬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섬에 살고 있는 원숭이들까지 고구마를 씻어먹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서로 교류나 접촉도 하지 않은 동떨어진 곳의 원숭이들에게서 같은 행동양식이 나타난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라이얼 왓슨은 ‘100마리째의 원숭이 현상’이라는 이론으로 만들었는데 어떤 행위를 하는 개체수가 일정량에 이르면 그 행동은 그 집단 내에서만 국한되지 않고 시간과 공간을 넘어 확산돼 간다는 의미다.

이런 현상과 울산도서관의 ‘101인의 책상’과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바로 울산의 대표도서관인 울산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문화를 즐기고 누리는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동이 울산시민들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전파되기를 바라는 염원이 담겼다.

더 나아가 울산도서관이 많은 울산시민들의 사랑으로 ‘욜로(You Only Live Once)’와 ‘워라벨(Work and Life Balance)’을 실현할 수 있는 ‘첫 번째 원숭이’가 되길 바란다. 울산도서관 운영지원과 유윤정.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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