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인이 18일 울산도시공사 회의실에서 울산시장직 인수위원회인 '시민소통위원회'에 참석해 울산시 간부 공무원들로부터 현황 보고를 받았다. 우성만 기자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인의 시정의 주요 운영 방침과 방향이 윤곽을 드러냈다.

시민소통위가 18일 밝힌 시정 운영안에 따르면 민선7기는‘완전히 새로운 울산, 시민주권시대 울산’을 기치로 든든한 지방정부를 내세우고 있다.

울산 발전을 위한 주요 방향으로는 △위기의 울산을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한 힘 있는 시장, 새로운 울산 창출 △행정개혁은 공직사회 내부의 개혁에서 출발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가속화를 강조하고 있다.

또, △복지, 비정규직 차별 철폐, 시민들에게 피부에 와 닿는 정책 등 단기적 과제는 즉각 추진 △고용, 노사민정, 공무원 공무직 등에 대한 추진단 구성 등 중장기 발전을 위한 연구 및 평가 기능 강화를 들었다.

특히, 힘 있는 집권여당의 시장으로서 위기의 울산을 극복하기 위한 과제선정 및 중앙정부와 협의하고 고용 효과와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한 사업에 대한 검토 및 중앙정부 지원 방안 수립과 추진단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행정 개혁을 위해 시민주권 시대에 맞는 거버넌스(협치) 구축과 적재적소의 능력 중심 인사, 공무원의 혁신 역량 강화를 통한 새로운 행정 개혁을 추진하게 된다.

또, 행정개혁의 핵심적 과제로 인사, 감사, 예산의 투명성 확대를 위한 방안을 수립하고 신문고제도, 옴부즈맨 제도로 시민참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소통위는 인사위원회 확대와 시민감사관제, 주민참여예산을 확대하고 복지, 안전, 미세먼지 등에 대한 민관협력 체계를 강화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무원 비정규직 공무직화와 노사민정 협력, 일자리 등 관련 추진단을 검토키로 했다.

소통위는 특히 공약사항에 대한 추진방향으로 울산시와 울산발전연구원에서 기본적인 공약사항의 시기별(단기, 중기, 장기) 규모 등에 대한 추진 방향을 수립하고 핵심 공약 로드맵을 작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공약의 우선 순위 확정 및 내년 예산 편성을 위한 사업 선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송 시장 당선인의 시정 운영 전략으로는 사람을 우선하는 새로운 정책으로 승부하게 되고 초반기에는 행정 운영의 안정성과 내부 개혁을 유도하기 위해 최소의 인사정책을 펼치게 된다.
그리고 평가와 검증을 통한 적재적소의 능력 중심의 인사를 추진하며 능력을 검증받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한 인재를 영입하게 된다.

한편, 소통위의 활동은 새로운 울산과 힘 있는 시장의 철학을 반영한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조직, 기능, 예산 등 시정을 파악해 정책공약 우선 순위 및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또, 비전과 공약을 정책화하는 로드맵을 구축하고 인수위 활동 경과를 보고서로 제출해 송 당선인이 시장으로서 시정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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