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구 삼호교 일원에서 열린 '2018 울산광역시 중구 어울림마라톤대회'에서 김화진 중구 부구청장이 징소리로 출발을 알리고 있다.

울산 중구가 장애인의 복지증진과 체육활동을 통한 어울림 세상을 만들기 위한 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

중구는 1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구 삼호교 일원에서 '2018 울산광역시 중구 어울림마라톤대회'를 지역 장애인과 봉사자, 울산 지역 장애인복지시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체육활동을 통해 장애인의 복지를 증진하고, 자원봉사자들과 공감과 소통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350여명의 장애인과 30명의 자원봉사자 등 전체 450여명이 참여해 함께 구삼호교 상설무대를 출발한 뒤 십리대밭축구장 등을 거쳐 전체 1.5km 구간의 태화강 산책로를 거니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평소 활동이 자유롭지 못했던 장애인들은 자원봉사자에게 의지하고, 비장애인인 자원봉사자는 장애인들에게 믿음을 심어주며 서로 소통하고 교감하는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중구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대회가 7회째를 맞이하면서 참여자들이 늘어나고 내용도 알차지고 있다'며 '더욱 다양한 장애인 체육 사업이 전개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체육활동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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